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어트랙션 몽타주로 조망하는 부산영화의 신파성 연구 -<해의 비곡>(1924)과 <국제시장>(2014)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ynoptic Phenomenon in the Cinema of Busan Overlooked by Attraction Montage -Focused on <The Tragedy of the Sea> (1924) and <Ode to My Father> (2014)-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신파성은 한국 영화 미학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신파성의 개념으로 초창기 부산 영화인 <해의 비곡>에서 최근작인 <국제시장>을 분석한다. 초창기 부산영화는 경성과 부산의 영화 제작 환경이 유사했다. <해의 비곡> 제작은 일본 수출에 대한 기대와 관객의 호응을 위해 신파성이 산업적 견인요인으로 호명되었다. 신파는 비평의 담론과 공연성의 측면에서 낡은 형식으로 인해 폄하를 받아왔지만 식민지 시기 대표적인 미감으로 유입되어 한국영화사의 기저를 이루었다. 신파성은 신파적 장면, 신파적 서사, 신파적 결함, 신파적 감정, 신파적 인물이라는 다섯 요소로 세분화할 수 있다. 이 요소들이 상호 견인되어 신파성이라는 미적 태도를 결정한다. 신파성은 유입된 양식에 대한 담론에서 출발하여 역사적 흐름 속에서 변형되어 한국영화사의 기저에 퇴적된 미감으로 정착하였다. 신파성은 한국 신파영화를 어트랙션 몽타주하는 중요한 견인 장치이다. 신파적 장면은 가족의 몰락 장면이나 사랑하는 이와 이별이 주를 이룬다. 또한 가족 복원의 성공 순간도 포함되며 <국제 시장>에서 가족 복원에 성공한 주인공 덕수의 위로받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신파적 서사의 대표적 경향은 가족 복원과 수호의 책임을 부여받은 가부장의 성공담과 약자인 여성이 보여주는 인고의 고난사이다. 신파적 결함은 제도적 결함. 도덕적 결함, 경제적 결함으로 나눌 수 있다. 제도적인 결함은 도덕적 결함과 연계되며 일부일처 가부장제 가족주의를 기반으로 한다. 이 결함은 가족제도의 공고화와 경제적 위기 그리고 구성원의 상실 위기 등이 대표적이다. 경제적 결함은 남성의 경제적 무능함으로 인한 여성과의 결별이다. <장한몽>과 <사랑에 속고 돈에 속고>의 유형이 대표적이다. 제도적 결함은 가족 구성원으로 편입 실패와 약자인 여성의 희생 강요로 귀결된다. 도덕적 결함은 순결주의와 일부일처제에 대한 위반과 처벌의 기능을 한다. 신파적 감정은 주인공이 표출하는 감정과 관객의 감정으로 양분된다. 주인공의 감정은 죄의식과 피해의식 그리고 자학과 연민이라는 부정적 감정에 기울어진다. 이를 바라보는 관객은 약자의 고통과 희생에 대해 측은지심으로 연민과 슬픔을 느낀다.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무능한 남자와 가족 붕괴를 맞이하는 이에 대한 연민과 이를 복원하려는 가부장의 노력에 대해서는 측은지심 보다는 책임감 강한 가부장의 인고의 자세에 대한 지지와 격려의 감정을 유발한다. 신파적 인물은 사회적 약자와 가부장의 책임의식을 지닌 남성이 대표적이다. 사회적 약자는 경제적 결함을 지닌 인간이거나 일부일처가부장제의 규범을 위반한 여성이 차지한다. <국제 시장>의 주인공 덕수는 희생하는 가부장으로 대표적인 신파적 인물이다. <국제 시장>과 <해의 비곡>은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의 정서와 역사를 담아낸 대표적인 부산영화이다, 동시에 신파성이라는 미감을 공유한다는 점도 유사성을 지닌다. 이 두 작품을 통해 신파성이 과거와 미래를 어트랙션한다는 사실과 한국영화 정체성의 기저를 이루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Abstract

‘Sinpa(新派)’ belongs to the identity of Korean film aesthetics. I’ve analyzed The Tragedy of the Sea from early Busan film era and a recent film, Ode to My Father, with the concept of Sinpa. In the early days of Busan, its cinematic environment was similar to the one of Kyungsung, and movies were at the center of the media. Sinpa was considered as a driving factor for the industry. Sinpa was criticized in terms of criticism discourse and performance, but it flowed into the representative aesthetics in the period of the Shin Minji, and thus forming the basis of Korean film history. Sinpasung can be subdivided into five elements: Sinpa scene, Sinpa narrative, Sinpa flaw, Sinpa emotion and Sinpa character. These elements are attracted to each other and expressed as Sinpasung. Sinpa started as a discourse on an influenced style, was transformed in the historical flow, and settled as a sense of beauty on the basis of Korean film history. Sinpa is the main driving force that makes an attraction montage of Korean melodrama or Sinpa movies. The scenes of Sinpa are related to a fall of a family or separation from loved ones. The narrative of Sinpa is close to the genre formula of Sinpa movies. The typical trend of the Sinpa narrative is attributed to the success and fall of a father who has been given responsibilities for family restoration. Sinpa flaws can be divided into institutional flaws, moral flaws, and economic flaws. Institutional flaws are linked to moral flaws and are based on the monogamy patriarchy. The representative flaws are maintenance of the family system, crisis of economic collapse, and crisis of possible member loss. The economic flaws add up to separation from a woman caused by economic inability of a man. Typical examples can be found in Janghanmong and Deceived by Love, Crying over Money. Institutional flaws result in failure in joining as a family member and sacrifice of a woman who is a weak person. Moral flaws work as breaches and punishments for purity and monogamy. Sinpa emotions are divided into emotions expressed by the main character and by the audience. The main character’s feelings lean towards negative feelings of guilt, victim mentality, self-torture and compassion. The audience feel compassion and sadness for the pain and sacrifice of the weak. Ode to My Father and The Tragedy of the Sea are typical movies that are set in Busan and embody the city’s emotions and history. These two pieces confirm the fact that Sinpa attracts the past and the future and forms the basis of Korean film identity.

참고문헌 (14)

  1. 김경욱, "한국영화는 무엇을 보는가" (2016), 강
  2. 김종욱, "실록 한국영화 총서(상)" (2002), 국학자료원
  3. 문재원, "부산 시공간의 형성과 다층성" (2013), 소명출판
  4. 에이젠슈테인, "에이젠슈테인의 <몽타쥬 이론>" (1996), 영화언어
  5. 이영미,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 (2015), 푸른역사
  6. 홍영철, "부산근대영화사" (2009), 산지니
  7. 홍영철, "부산극장사" (2014), 도서출판 부산포
  8. 姜英熙, "日帝强占期 新派樣式에 對한 硏究", 석사, 국어국문학, pp.1989
  9. 박진영, ""이수일과 심순애 이야기"의 대중문예적 성격과 계보 - <장한몽>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23), pp.231~264 (2004), 한국문학연구학회
  10. 유민영, "한국 인물연극사 1" (2006), 태학사
  11. 이호걸, "신파양식 연구 : 남성신파 영화를 중심으로", 박사, 영화영상이론, pp.2007
  12. 이호걸, "신파성이란 무엇인가? -구조, 정치, 역사", 영상예술연구, (9), pp.179~214 (2006), 영상예술학회
  13. 이효인, "신파적 멜로드라마의 근대성에 관하여", 영화평론, (7) (1995)
  14. 한상언, "은막의 사회 문화사, 한국 영화사 연구소 심포지움 자료집" (2016), 한국영상자료원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