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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속격 조사와 처소격 조사의 분화 가능성에 대한 고찰 ―속격 조사 ‘ㅣ’ 모음의 기원형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ossibility of Differentiation of Korean Genitive Case Markers and Locative Case Markers ―Focus on the Original Setting of the Genitive Case Marker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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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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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고대와 중세국어 문헌에 보이는 소위 ‘특이처격조사’로도 분류되는, 후기중세국어의 속격조사 ‘-/의’의 기원형 설정을 통해, 조사들의 교체 및 분화 양상을 고찰하는 데 있다. 중세국어 문헌에서 주격조사 ‘ㅣ’와 속격조사 ‘ㅣ’와 ‘/의’, 그리고 처격조사 ‘애/에’는 모두 형상적 유사성뿐만 아니라 기능상 관련성을 보이는데, 즉, 중세어의 경우 이들 조사들은 문헌상에서 각기 상이한 형상적 특징을 지녔으나, 동일한 기능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음 조사들이 모두 기원적으로 동일한 범주에 속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주격조사 ‘ㅣ’와 달리 처속격조사 ‘ㅣ’와 ‘/의’, ‘애/에’는 모두 동일한 기원형 [/긔]에서 기원하여, ‘ㄱ’이 탈락 혹은 약화되어 활음화된 후, 다양한 이중모음으로 분화되었음을 가정하고, 그 변화 양상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처속격조사의 기원형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처속격조사의 기원형의 기저형을 ‘/긔’이라 가정하고, 향가에서 처속격조사로 쓰였던 ‘矣’, ‘衣’, ‘希’, ‘中’ 을 형태 음소적 관점에서 비교 고찰하였다. 이 가운데 ‘원가’의 ‘行尸浪阿叱沙矣以攴如攴’에서 ‘沙矣’는 모래에 대응하고, 모래의 고어형이 ‘몰개’임을 통해 ‘矣’가 ‘/긔’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여 방언형과 몽골어, 구결, 계림유사 등의 사례를 통해 /k→h→ø/의 과정 즉 자음의 약화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러한 자음의 약화에 의한 활음화는 주모음에 영향을 미쳐, 주모음이 약화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물로 속격조사 ‘ㅣ’가 출현하게 됨을 논구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lternation and differentiation of case markers through the original setting of the genitive case marker ‘- / 의’ in the ancient and medieval Korean language, which is also classified as the so-called “special locative case markers”. In the medieval Korean texts, the nominative case marker ‘ㅣ’, the genitive case marker ‘ㅣ’, ‘/의’ and the locative case marker ‘애/에’ all show not only formal similarity but also functional relevance. That is, in the case of medieval Korean language, these case markers have different features in the texts, but they often have the same functional characteristics. This shows the possibility that postpositional particles consisting of vowels all originally belonged to the same category. In this study, it is assumed that the locative case markers ‘ㅣ’, ‘/의’ and ‘애/에’ all originated from the same origin [/긔], unlike the nominative case marker ‘ㅣ’. Under this assumption, it was also assumed that 'ㄱ' was deleted or weakened and became active, and then it was differentiated into various vowels. And this study confirmed the change pattern. The origin of the locative case markers was examined through these discussion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assumes that the origin of the locative case markers is ‘ / 긔’ and compares them morphologically of ‘矣’, ‘衣’, ‘希’ and ‘中’ which were used in Hyangga as the locative case markers. This study is based on the possibility that ‘矣’ corresponds to ' / 긔' through the fact that ‘沙矣’ corresponds to '모래' in ‘行尸浪阿叱沙矣以攴如攴’ of 'Wonga' and the origin of ‘모래’ is ‘몰개’. We examined the process of / k → h → ø /, that is, the process of weakening consonants, through examples such as dialects, Mongolian language, Gugyeol and Gyeorimyusa etc. These weakening of the consonants and glide derivation affect the main vowels, leading to the process of weakening the main vowels. As a result of this process, the following glide plays the role of the main vowel, and the possibility of emergence of the genitive research ‘ㅣ’ was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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