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수동의미 구문 [se faire, se laisser, se voir+Vinf.]의 비교분석
Les Periphrases a valeur passive -'se faire', 'se laisser', 'se v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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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수동의미 구문 [se faire, se laisser, se voir+Vinf.]의 비교분석 이 희 영 대체 수동 형태(Grevisse 1939) 혹은 보완적 수동 형태(Wagner et Pinchon 1962, Gaatone 1970, Bat-Zeev Shyldkrot 1981, etc.)라고 불려온 [se faire, se laisser, se voir+Vinf.] 세 구문을 비교하여 그 의미와 용법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일반 언어학에서 수동화passivation라는 현상을 동사와 지배 항들 사이의 위계 변화와 항의 의미 역할 변화를 가져오는 ‘주어항화subjectivation’라고 정의한다면 조동사 [être+ Vp.p.] 구문에 의해 타동구문의 목적어를 자동구문의 주어의 위치로 변환시키는 형태론적 수동태 외에도 우언법 [se faire, se laisser, se voir+Vinf.] 조동사 구문 역시 주어 자리의 항 변화를 가능케 해준다. 이때 수동구문은 공통적으로 문장의 주어가 해당 사행의 행동주가 아니고 사행을 일으킨 직접 원인자가 아니라는 수동의미를 가진다. 이 수동 구문들은 조동사 être로는 주어항화 시킬 수 없는 간접목적어나 상황사 등의 항을 문장의 주어 위치로 바꾸는 현상을 가능케 해주며 문장의 주어가 해당 사행을 당한다는 수동의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각 수동 구문은 사행에 대한 주어의 통제 정도에 따라 의미 차이를 보인다. 다음 세 문장을 비교해보면, 사행에 대한 통제가 가장 큰 동사는 ‘se laisser’ 이고 ‘se voir’는 사행에 대한 주어의 통제가 전혀 표현되지 않는다. (a) Le sumo se laisse renverser par son adversaire. (b) Le sumo se fait renverser par son adversaire. (c) Le sumo se voit renversé par son adversaire. 문장 (a)에서는 주어의 의미 역할이 ‘사행의 용인자’로 해석되며 ‘se laisser’ 동사는 중립적 수동의미를 나타내는 반면, 예문 (b)에서 ‘se faire’ 동사는 사행을 겪는 주어가 ‘사행의 선동자’로도 해석 가능하다. 문장 (c)의 ‘se voir’ 동사는 사행이 일어난 후에 자신이 당한 사건을 보는 ‘목격자 주어’의 의미 역할을 나타내 주며, 동사 원형 대신 과거 분사를 취해 완결상적 의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이 우언법 구문을 통한 수동화는 ‘동사가’의 변화, 즉 항의 감소를 통해 주어의 자리에 다양한 문장 요소를 위치시킴으로서 화자가 사건 혹은 사행을 바라보는 시점과 태도를 세밀하게 부각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참고문헌 (8)
- "La grammaticalisation des auxiliairesle cas de voir", pp.205~224 (1997)
- "Analyse sémantique d’une forme passive complémentaire : se laisser", pp.63~74 (1999)
- "The Theory of Functional Grammar, Part I: The Structure of the Clause" (1989)
- "From Discourse To Syntax Grammar as a Processing Strategy", pp.81~112 (1979), Academic Press
- "Some universals of passive en relational grammar" (1975), Universal Grammar 15 essays
- "Grammaire de la phrase française" (1993)
- "Grammaire méthodique du français" (1994)
- "Remarks on transitivity", pp.385~396 (19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