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鲜時期士人眼中“象”的認識及其轉變 ― 以“燕行錄”为中心的考察
The Cognitive and Transformation of Elephants in the Eyes of Joseon envoys in the Joseon Dynasty-A Survey Centered on Yeonhaeng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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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왕조의 공물인 코끼리는 조선에 들여온 후 큰 사육부담과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위험부담으로 인해, 당시 조선인들에게 무익한 동물로 여겨졌다. 코끼리에 대한 이러한 첫인상은 명청시기 조선사대부 문인들이 중국을 방문해 직접 코끼리를 직접 본 후 점차 변화가 일어났다. 코끼리의 영물스러운 이미지도 서서히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사실 조선사신들의 명청왕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선사신들은 자아의 시선을 통해 타자인 중국의 코끼리를 관찰했으며, 중국의 입장에서 코끼리는 타자인 조선사신이 중국을 인식하는 새로운 시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인식과정은 또한 타자의 자아세계의 표현이다. 본고는 ‘연행록’ 등 사료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바탕으로 하여, 코끼리에 대한 기록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저자의 경력 등을 연계해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눈에 비친 인식과 변화, 그리고 명청시기 코끼리를 통해 투영된 사회상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코끼리에 대한 인지 과정에서 투영된 사상의 변화와 ‘자아’의식 속의 조선의 모습도 살펴보았다.
Abstract
After entering the Joseon peninsula as a tribute to the dynasty, elephants were regarded as “harmful and unhelpful” animals by the Joseon at the time due to heavy burden of breeding and irritability. This initial impression followed the Joseon envoys in the Ming and Qing Dynasties. When they came to China and saw the elephant with their own eyes, a transformation took place slowly, and the image of the elephant with “spiritual wisdom” began to appear in their writings. This transformation in understanding is actually closely related to their social understanding of the Ming and Qing. They observe the Chinese elephant as the “other” through the perspective of “self”. For China, the elephant can also be said to be a new perspective for the Joseon envoy as the “other” to perceive China. The process is also an expression of the “other” self-world. The article is to explore the cognitive transformation of Joseon in terms of elephants and probe into the social features of Ming and Qing through concerning phenomena, by studying the recorded contents of elephants in the historical materials such as Yeonhaengrok and so forth. Meanwhile, the article is to research the process of cognitive transformation as well as the Joseon image in “self”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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