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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록 소재 動物戱 기사 연구

A Study on the Animal Acrobatics Articles in Yeonhaengnok (燕行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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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고는 사행원들에게 주요한 볼거리였던 動物戱 기사를 체계화, 그 演行 양상을 분석하고 動物戱를 관람한 조선 사행원들이 그에 대해 어떤 인식을 보이고 있는가를 살핀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조선후기 연행록에 실려 있는 동물희 기록의 특징을 개관하고동물희 가운데 빈번하게 확인되는 猴戱와 虎戱를 중심으로 그 演行 양상을 살폈다. 幻戱에 대한 서술 태도가 그러하듯 동물희에 대해서도 연행록 撰者들은 대개 신기하다는 단편적 반응을 보이며 그 演行 양상을 묘사하는 데 급급했다. 그러나 동물희에 대한 소감을 기록한 것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동물희에 참여하는 동물들을 불쌍히 여기기도 하고, 동물희에 참여한 맹수들이 野性을 상실한 데대한 부당함을 지적하거나 동물희에서 사람 흉내를 내는 동물을 두고 사람답지 못한 이들을 비판한 것이다. 조선후기 연행록에 보이는 동물희 기록에서 우리는 인간중심적 시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 이에 대한 반성과 경계는 반려동물 수가 급증한 오늘날 우리들에게 요구되는 것이기도 하다.

Abstract

This paper is a systematic analysis of the animal acrobatics articles recorded in Yeonhaengnok in the latter Joseon dynasty. Also, I’m looking at how Joseon people who saw animal acrobatics show their perception of it. First of all, I reviewed the characteristics of 36 records recorded by 24 people from the mid-17th century to the late 19th century watched and recorded animal acrobatics featuring 9 types of animals. In addition, the pattern of the performance were examined, focusing on the monkey show and tiger show, which are frequently identified among the animal acrobatics where various animals appear. As is the case with the narrative attitude toward the Magic Show (幻戱), the writers of Yeonhaengnok usually showed a fragmentary reaction to the novelty of animal acrobatics. However, we can also find some examples of recording the feelings they felt after watching animal acrobatics, which can be summarized into two categories. First, they are those who have pity on the animals participating in the animal acrobatics. Second, it is an example that pointed out the discomfort that the beasts who participated in the animal acrobatics lost their ferocity. In Korea today, 15 million people have pets. However, like the people of the Joseon Dynasty, the hu- man-centered perspective on animals doesn’t seem to have changed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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