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口傳下敎의 下達 體系와 개편
The command system of Gujeonhakyo and its reorganization in the late chos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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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조선 후기를 중심으로 구전하교의 하달 체계와 함께 영조대 진행된 개편 내용을 추적한 것이다. 왕명의 출발은 구두로 하달되는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 口傳이라는 명칭은 고려 후기에 비로소 확인되며, 이후 조선시대까지도 왕명 계통의 하나로 통용되었다. 조선 후기 구전하교는 주로 승지가 입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달되었는데, 이때 왕명의 전달은 承傳色과 司謁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구전하교를 전달받은 승지는 이를 글로 써서 각 기관이나 개인에게 분부하였다. 이는 승지가 입시한 상태에서 내려지는 전교, 탑교, 거행조건 등의 체계와는 다른 것이었다. 그런데 왕명의 전달이 승전색과 사알을 통해 전달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이 제출되었다. 이에 1744년(영조 20) 구전하교의 하달 체계에 대한 개편이 추진되어, 이후에는 啓下 체계로 개편되었다. 관료제적 질서체계를 확립하려는 방향성의 연장선상이었다. 이울러 구전하교 중 조보에 내지 않는 왕명을 선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정조 연간에 이르면 구전하교는 전교와 같은 것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차후 다른 계통의 왕명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서 그 위상을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 이 점에 대해서는 후고를 기약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ommand system of Gujeonhakyo in the late choson with reorganizations carried out by the king Yeoungjo’s regime. King’s Command is assumed to have been conveyed orally, and the choson dynasty was not exception. It is not until the late Koryo dynasty that the term ’Gujeon’ started to appear in materials. Gujeon was among the term commonly used to refer the system of king’s command. Gujeonhakyo was typically delivered in situation that seungji was not in front of king, at which king’s commands were made through Seungjeonsaek and Saal. Seunji, who had received a Gujeonhakyo, wrote it into paper and distributed this paper to related individuals and institutions. It is different from Jeongyo, Topgyo, Geohaengjogeon which were delivered when seungji entered the king’s palace. However, there was a negative view about king’s command being delivered by Seungjeonsaek and Saal. In 1744(the 20th year of king Yeongjo’s regime), the command system of Gujeonhakyo was reorganized into Gyeha system. It was an extension of its direction to establish a bureaucratic order system. In addition, they selectively suggested Gujeonhakyo which were not submitted to jobo. As a result, at the end of regin of king Jeongjo, Gujeonhakyo was accepted as equal as Jeonkyo. Furthermore, it is necessary to examine its status through comparison with the different system of king’s command. This will be expected in future resear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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