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差帖에 관한 연구 - 17세기 이후의 口傳에 관한 差帖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Chacheop (差帖) in the Joseon period - With emphasis on Chacheop (差帖) about Gujeon (口傳) post 17th centu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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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시대 관문서인 帖 가운데 임명문서로 사용된 差帖에 주목하여 그 발급 대상과 문서식 및 작성방식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본 것이다. 조선시대에 銓曺 및 忠勳府, 忠翊府에서 발급한 差帖은 왕의 口傳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임명문서이다. 口傳은 사안이 시급하거나 또는 중요치 않은 경우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기 위한 임명 방법이었다. 『典律通補』와 『六典條例』의 규정과 조선시대에 발급된 差帖들을 살펴본 결과 吏曺 발급 差帖은 7품에서 9품의 無祿官 임명에 사용되었으며 兵曺와 忠勳府, 忠翊府에서는 無祿官 및 門蔭이나 軍職에 入屬할 때 差帖을 발급하였다. 『典律通補』에 기재되어 있는 差帖式은 『經國大典』의 帖式을 계승하고 있으나 口傳 임명이라는 제한된 발급사유에 따라 구체적인 기재요령이 추가되어 있다. 平行ㆍ中行의 구분을 통해 글자의 擡頭를 표현하였고, 문서의 본문에는 왕의 口傳 時日과 담당 承旨의 이름 및 해당 임명직의 전임관과 후임관을 기재하였다. 또한 왕의 命令을 그대로 옮기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口傳 제도의 일단을 확인해 볼 수 있다. 吏曺 발급 差帖은『典律通補』 및 『六典條例』의 규정과 일치하지만 兵曺, 忠翊府, 忠勳府에서 발급한 差帖은 용어와 임명관직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발급기관에 따라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差帖의 결재자는 본래 堂上官 1인과 堂下官 1인이 署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18세기 초 이후부터는 堂上官 1인만 署押을 하게 되었다. 18세기 후반에 간행된 『典律通補』의 差帖式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여 ‘只一堂押’이라는 규정을 추가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s about the characteristics of Chacheop which is used for appointment document in Joseon period. Chacheop (差帖), issued in the Joseon Dynasty by Ijo (吏曺), Byeong-jo (兵曺), Chunghunbu (忠勳府), and Chungikbu (忠翊府), is a letter of appointment that recorded the king's Gujeon (口傳), which was a simplified method of appointment that omitted bothersome procedures. Examining regulations stated in Jeonryultongbo (典律通補) and Yukjeonjorye (六典條例) as well as Chacheop (差帖) written in the Joseon Dynasty revealed that Chacheop (差帖) issued by Ijo (吏曺) was used when appointing unpaid officials of 7th grade to 9th grade. In addition, Byeong-jo (兵曺), Chunghunbu (忠勳府), and Chungikbu (忠翊府) issued Chacheop (差帖) when appointing unpaid officials (無祿官) or soldiers. The 'Chacheop form (差帖式)', stated in Jeonryultongbo (典律通補), is the successor to the 'Cheop form (帖式)' of Gyeonggukdaejeon (經國大典). However, detailed instructions on Gujeon (口傳) appointment were added. Daedu (擡頭) of characters was expressed by classifying into Pyong-hang (平行) or Jung-hang (中行), and the body of the document contained the king's Gujeon (口傳) date, name of the Seung-ji in charge, previous public servant, and new public servant. Although Chacheop (差帖) issued by Ijo (吏曺) is consistent with regulations of Jeonryultongbo (典律通補) and Yukjeonjorye (六典條例), Chacheop (差帖) issued by Byeong-jo (兵曺), Chunghunbu (忠翊府), and Chunghunbu (忠勳府) are not. The reason is that each issuance body had a different standard for the format. Although originally Chacheop (差帖) was approved by one Dangsanggwan (堂上官) and one Danghagwan (堂下官), since the early 18th century, it was done by one Dangsanggwan (堂上官) only. The Chacheop form described in Jeonryultongbo (典律通補) published in the late 18th century accommodated this change, adding a regulation called 'sign by one Dangsanggwan' (只一堂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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