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문학의 영어 번역에서 ‘이국화’와 ‘자국화’ 양립을 위한 제언-『孰遂念』 영어 번역 사례와 함께-
Proposal for the Coexistence of ‘Foreignization’ and ‘Domestication’in English Translations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A Case Study of the English Translation of 『孰遂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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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 한문고전의 전반적인 양상이 해외독자들과 학자들에게 소개되려면, 한문 고전 작품들이 분야별로 고르게 번역되어야 한다. 양질의 한문 고전 英譯 번역물이 출판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층위의 번역 및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번역의 기본적인 과제는 ‘이국화’ 와 ‘자국화/토착화’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이는 문학성과 가독성 문제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 ‘문학성’과 ‘가독성’의 양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바운드 번역가(한국 혹은 고전에 대한 이해가 있는 외국인 번역가, 특히 원어민 번역가)’와 ‘아웃바운드 번역가(한국이 모국이며 동시에 고전을 공부한 번역가)’가 공동 번역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들의 협업을 통하여 원문과 번역문 사이의 불확실한 오류를 제거하고 두 가지 번역 전략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孰遂念』 영역의 사례를 통해 이 협업 과정에서 얻은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첫째, 해당 문학의 장르적 특성과 작가의 특징이 드러나는 문체를 살려서 전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둘째, 문화적 암시정보를 도착 문화권에 잘 전달하기 위해 대체어나 상위어를 찾기보다는 원문을 확장 시켜 설명하는 방식으로 번역하는 방법이다. 원문에 충실하되, 축자 번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도착어의 고전 표현과 어휘들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도착어를 고려한 번역이면서, 고전의 특징을 유지함으로써 문학성을 살리는 방법이다. 이런 도전적이고 구체적인 용례들은 지속적으로 쌓여 공유되어야 하며 함께 토론되어야 한다.
Abstract
In order for the overall landscape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to be introduced to overseas readers and scholars, Korean classical works should be translated evenly across various fields. High-quality English translations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must be published, and for this purpose, discussions on diverse levels of translation and specific methodologies need to take place. The fundamental task of translation is to achieve a balance between 'foreignization' and 'domestication/vernacularization,' which is deeply related to issues of literary quality and readability. For the harmonious coexistence of 'literary quality' and 'readability,' collaboration between "inbound translators" (foreign translators with an understanding of Korea or its classics, especially native speakers) and "outbound translators" (translators who are native Koreans and have studied classical literature) is ideal. Through their collaboration, uncertainties between the original text and the translated text can be minimized, allowing for the integration of two translation strategies. In this paper, specific methods obtained through collaborative processes in the field of '孰遂念' are presented. Firstly, an effort is made to convey the literary style that reveals the genre characteristics and features of the literary work. Secondly, a method of translation is proposed, where cultural implied information is conveyed to the target culture by expanding the original text rather than finding alternative or higher-level words. It is crucial to remain faithful to the original text while minimizing errors that may arise from transliteration. Thirdly, a method is suggested where the expressions and vocabulary of classical literature in the target language are utilized. This involves considering the target language in the translation while maintaining the characteristics of classical literature to preserve its literary quality. These challenging and concrete examples need to be accumulated and shared continuously and discussed collabora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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