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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라는 안전장치: 오무라 수용소, 폴리스, 그리고 잉여

Camp as the Dispositif of Security: Omura Camp, Police, and Sur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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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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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동북아시아의 냉전 국민-국가 체제에 있어 출입국관리제도 및 불법입국자 수용소라는 장치가 수행한 ‘구성적 기능’을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패전 후 일본의 법-영토-국민을 재창출하기 위해 이질적인 존재들을 방출하는 장치, 즉 ‘단일민족 국민-국가’ 일본이라는 신체의 항문인 동시에 재일조선인들을 배제하고 동화하는 ‘헤게모니 장치’였던 오무라 조선인입국자 수용소는, 불법적이고 위험한 밀항자들로부터 일본 사회를 방어한다는 신화를 만들어냄으로써 일본을 식민지 책임으로부터 면제시키는 ‘안전장치’였다. 이 장치에 의해 식민지 지배에 대한 ‘책임’은 사회 불안 요소에 대한 ‘방어’로 대체되었다. 한편, 식민지/제국 시기 ‘내지’ 도항 조선인이 식민본국과 식민지 사이의 법적 위상 차이로 인해 ‘~인 동시에 ~’라는 이중적 주체성에 의해 규정되었다면, 일본의 패전과 함께 ‘~이 아닌 동시에 ~도 아닌’ 이중적 탈주체성에 의해 ‘잉여(surplus)’적 존재가 된 재일조선인은, (민족=)국민-(영토=)국가 체제가 제거하고 싶어 하는 통치불가능성의 영역을 지시해 준다. 이때 오무라수용소는 주권권력들 사이를 연결하고 그 사이에 틈이나 공백을 남겨놓지 않기 위해 설정된 일종의 ‘경첩’처럼 기능한다. 이 경첩은 반공 냉전전선 내부에 불온한 ‘틈’을 남겨두지 않으려는 동북아시아 냉전 국민-국가 체제의 ‘공-형성구조’를 드러내준다.

Abstract

この論文は、東北アジアの冷戦国民国家体制において、出入国管理制度及 び不法入国者収容所という装置が遂行した「構成的機能」を批判的に思考して いる。 敗戦後、日本の法-領土-国民を再創出するために異質的な存在を放出す る装置、即ち「単一民族国民国家」日本という身体の肛門である同時に在日朝 鮮人を排除し、同化する「ヘゲモニー装置」であった大村朝鮮人入国者収容所 は、不法的で危険な密航者から日本社会を防御するという神話を作り上げる ことによって、日本を植民地責任から免除させる「安全装置」であった。この装 置により、植民地支配に対する「責任」は社会不安要素に対する「防御」へと代 替された。 一方、植民地/帝国時期の「内地」渡航朝鮮人が植民地本国と植民地の間の 法的位相の違いによって「~である同時に~」という二重的主体性として規定さ れたとしたら、日本の敗戦とともに「~でない同時に~でもない」という二重的脱 主体性として「剰余」的存在となった在日朝鮮人は、(民族=)国民-(領土)国家 体制が除去しようとする統治不可能性の領域を現わす。そして大村収容所は 主権権力たちの間を連結し、その間に隙間か空白を残さないように設定された 或種の「蝶番」のように機能する。この「蝶番」は、反共冷戦前線の内部に不穏 な「隙間」を残さないようとする東北アジア冷戦国民国家体制の「共-形成構造」 の必須的構成要素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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