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의 이동(mobility) 경험과 기억으로 본 난민 감시와 처벌
A Study on Refugee surveillance and punishment focusing on the mobility experience and memories of The Korean residents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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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근대국민/민족국가 체제가 확립되고 확산되는 과정에서 그 토대를 제공했던 ‘모던(Modern)’이 제기한 의제는 물론, 이에 대한 비판과 반성 담론도 제기되었다. 이 가운데서 눈길을 끄는 것이 ‘모빌리티(mobility)’ 담론이다. 모빌리티 담론은 모든 것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이 사실이 근대 이후의 난민에 대한 정의와 만나면, 모빌리티보다는 임모빌리티(immobility) 경험과 기억이 더 부각된다. 죽은 노동인 자본과 자본가가 국가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데 비해 목숨을 걸고 국가 경계를 넘은 노동자는 난민이 되는 현상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와 독립, 냉전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를 결정하고 분류하고 배치하는 기술”의 사례를 재일조선인의 이동 경험과 기억에서 찾고자 하였다. 재일조선인은 근대라는 시공간에서 더는 존재하지 않는 조선의 난민으로서, 제국으로 강제로 끌려가서 귀환하지 못하고 있거나 반대로 밀항했다가 발각되어 수용소를 거쳐 추방된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식민지/제국 일본의 식민지 정책으로 발생한 난민이 근대국민/민족국가 질서 이식 시기를 거치면서 겪었던 처벌과 추방을 살펴보았다.
Abstract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and spreading the Modern national/Nation-state system, not only the agenda raised by 'Modern', but also criticism and reflection discourse were brought up. The discourse on imperialism and decolonization alone led to various discussions that crossed concerns, expectations, and new concerns. Among them, the 'Mobility' discourse is eye-catching. The mobility discourse began from the fact that everything is moving. When this fact meets definition of refugee after modern times, the immobility experience and memory are more prominent than mobility. This is because the capital of dead workers and capitalists freely crossed national boundaries, while workers who risked their lives to cross national boundaries became refugees on a daily basis. This study attempted to find examples of “Technology that determines, classifies, and displace mobility” from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dependence, and the Cold War era to today in the ‘mobility’ experience and memory of Koreans in Japan. The Korean residents in Japan were the refugees from Joseon, who no longer existed in the modern space and time, and had experience and memories of being forcibly taken to the empire and being deported after being caught smuggling. Even today, there are Koreans living in Japan who are in an immobility situation. Based on these facts, this study examined the punishment and deportation of the refugees caused by the colony and colonial policies of the imperial Japan during the transplantation of modern national/Nation-state order. It is because it is possible to see the pre-modernity of Refugee surveillance and punishment in East Asia, and the mobilized de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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