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기 『전북일보』 영화 기사 연구
The Jeonbuk Daily Film Coverage during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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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한국 전쟁기 『전북일보』에 실린 영화 소개, 영화 비평, 지역 영화의 제작 과정에 관한 기사의 양상을 고찰하여 한국 전쟁기 전북 영화사를 서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쟁으로 한국 영화 산업이 침체한 상황에서 전북 지역의 영화 산업은 오히려 지역 영화사를 설립하고 영화를 제작하는 등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한국 전쟁기 『전북일보』에 실린 영화 소개와 영화 비평 기사는 <악야(惡夜)>와 <능선(稜線)을 찾어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940년대를 전후하여 유럽과 미국에서 제작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신문 기사는 단순히 영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평가하고 분석하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신문 기사를 통해 지역 영화사의 설립이 『전북일보』와 전라북도 공보과의 연계와 지역 극장 자본의 결합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전쟁기 지역 신문은 지역 영화인들이 한국 영화에 대한 내용과 기술에 대한 대안 모색하는 창구였으며, 지역 영화사 설립을 위한 자본과 기관의 연계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결과로 전북 지역에서는 <아리랑>과 <피아골>을 제작하게 되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aspects of the Jeonbuk Daily’s film coverage and the production process of local films during the Korean War. The aim is to describe local film history in Jeonbuk during the Korean War. Despite the war depressing the domestic film industry, the film industry in Jeonbuk became more competitive, establishing a local film companies and producing films. The connection between the Jeonbuk Daily, Jeollabuk-do Public Information and local theater capital contributed to and encouraged the growth of the local film industry. During the Korean War, the local newspaper was a portal for local filmmakers to seek alternatives to the content and technology of Korean films and served as a link between investment capital and institutions for the establishment of local film companies. As a result, Arirang and Piagol were produced in Jeonb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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