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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전승의 양상을 통해본 『규원사화』의 자료적 성격

Criticism Concerning the Discussion of the Authenticity of Gyuwon-sahwa(揆園史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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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원사화』는 고조선에 대해 적극적인 관점과 이에 대한 전론을 펼친 자료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고조선’의 용례는 확인되지 않는다. 조선을 일정 부분 지리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고, 遼瀋과 만주를 우리의 역사 영역으로 적극 수용하는 인식론을전개하고 있다. 『규원사화』에서는 고조선에 대한 대체 개념으로 檀國이 제시되고있다. 『규원사화』의 저술에 바탕이 되었다는 『진역유기』의 존재를 수용해야 할지, 이를수용했을 때 저술시기를 고려시대로 볼 것인지 등 여러 문제가 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규원사화』의 상권은 단국의 역사만을 정리하려는 저자의 목적이 충실하게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자료에서 ‘桓儉’을 단국의 임검으로 이해하고 있음은환인→환웅→환검으로 이어지는 유교적인 부계계승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규원사화』가 고려시대의 자료라면, 이 같은 관념을 토대로 그 계통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그것도 환인 수백만년, 환웅 수십만년, 환검과 그 후손의 단국 4천년을 하나의 계보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능했을까?환검의 후계로는 고려시대부터 夫婁가 이해되고 있었다. 『규원사화』에서는 부루,부소, 부우, 夫餘가 그 아들로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환검의 통치에 적극 참여했고,부루는 환검을 이어 임검에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단군의 아들로 그들의 이름과 활동은 『운학선생사적』에서 비로소 확인된다. 이것은 이 시기 다른 선가 자료인 『운학선생사적』, 『오계일지집』 등과 대종교 계통의 사서들이 필사․유통되는 양상과 관련해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규원사화』가 대종교 계통의 자료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 자료는 대종교 계통의 자료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구조와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규원사화』는 1910대년 중반 이후 1920년대에 저술된 자료로 파악하는 것이 옳다. 저술시기를 숙종 1년(1675)으로 파악한다면, 이 자료는 일제강점기에 저술된 僞書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아울러 일부에서 『규원사화』와 함께 재야사서로 불리는 『환단고기』․『단기고사』, 그리고 대종교 관련 자료인 『천부경』․『삼일신고』 등을 이용하여 고조선사를 논의하거나, 그 사상적 측면을 검토하는 시각은시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재삼 강조하고자 한다.

Abstract

Gyuwon-sahwa is a document showing a positive view of Ancient Joseonas well as the discussion thereof. It does not, however, confirm the actualusage of the term ‘Gojoseon’. It presents Joseon as an establishedgeographical concept with the historical understanding of this territory asincluding Liaoshen(Liao Yang, Shenyang and Manchuria). Visible againstthis background of Gyuwon-sahwa's conception of Ancient Joseon isDanguk(檀國). There are several problems associated with whether we can accept theexistence of Jinyeok-yugi(震域遺記), which forms the backdrop of Gyuwonsahwa'screation, and whether, having accepted its existence, we could placeits writing to the Goryeo period. What is clear, however, is that the firstvolume in Gyuwon-sahwa faithfully reflects its author's intention in clearlylaying out Danguk's history. In this document, Hwangeom(桓儉) isunderstood to refer to the Danguk emperor, and the Confucian paternalsuccession is reflected in Hwanin(桓因) to Hwanung(桓雄) to Hwangeom. Would one really be able to understand this as an actual family lineage ifJinyeok-yugi were a document written during the Goryeo dynasty? It isdifficult to see a few million years of Hwanin together with tens ofthousands of years of Hwanung and Hwangeom as one lineage. Buru(夫婁) is considered to be Hwangeom's successor from the Goryeoperiod. Gyuwon-sahwa records the sons as Buru, Buso(夫蘇), Buwoo(夫虞),and Buyeo(夫餘). They took an active part in Hwangeom's leadership andBuru is written to have succeeded Hwangeom to the throne. It was not until Unhak-seonsaeng-sajeok(雲鶴先生事蹟) was written, however, when theywere confirmed by name as the sons of Dangun(檀君). This period can beunderstood to be related to the phase of the circulation of copies of Taoistmaterials as well as writings dealing with the history of Daejonggyo(大倧敎)'s genealogy. Nevertheless, this does not mean that Gyuwon-sahwa itselfis a document about Daejonggyo's lineage. While it is certainly true that itshows a certain influence of Daejongkyo's genealogical record, one can alsofind differences in structure and content. Thus it is recognized as being nota document of Daejongkyo's lineage but merely a work influenced by it. With this in mind, Gyuwon-sahwa should be regarded as having beenwritten sometime during the 1910's and 1920's. The very claims to itshaving been written during the first year of King Sukjong's reign(1675)force one to the conclusion that it is a forgery dating to the Japaneseoccupation. Therefore, I propose that one should not use eitherGyuwon-sahwa or Hwandan-gogi, Dangi-gosa-also called a forgery, orChenboogyeong, which deals with Daejonggyo genealogy, Samil-singo andtheir counterparts to discuss the history of idealogical aspects of Ancient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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