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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과 만난 재일(在日)의 4⋅3 - 김석범과 김시종의 난민문학

April 3 of Koreans in Japan who met with May 18 - Kim Seok-beom and Kim Si-jong’s Refuge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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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김석범과 김시종은 4⋅3 난민 작가로서 1980년 광주에서 벌어진 5⋅18의 참상을 보면서 30여 년 전의 4⋅3을 강력하게 떠올렸다.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이라는 부채의식을 지닌 두 작가는 제주의 항쟁과 학살의 기억을 강력히 되살린 5⋅18항쟁에 주목하면서, 반복되는 조국의 역사를 재인식하게 되었다. 김석범의 단편소설 「유방이 없는 여자」(1981)는 ‘잘려나간 유방’이란 제주와광주의 공통점을 통해 분단의 모순을 재확인하고 있는 작품이다. 4⋅3이야말로 더 이상 금기일 수 없는 통한의 기억임을 웅변한다. 이는 기억의 자살이나 타살이아닌, 기억의 부활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김시종의 시집 『광주시편(光州詩片)』(1983)은 오랜 기간 침묵하는 면모를 보이던 4⋅3항쟁의 열정이 광주의 5⋅18항쟁을 계기로 저변에서 다시 절규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혁명의 꿈을 재생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몸부림으로 읽힌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이면을 깊이 들여다볼 때 『광주시편』은 『제주시편(濟州詩片)』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bstract

Kim Seok-beom and Kim Si-jong, as April 3 refugee writers, strongly recalled April 3 30 years ago when they saw the horrors of May 18 in Gwangju in 1980. The two writers, who have a sense of debt of shame for those who survived, became aware of the repeated history of their country, paying attention to the May 18 uprising that strongly revived the memories of Jeju’s uprising and massacre. Kim Seok-beom’s short story “A Woman Without a Breast” (1981) reaffirms the contradiction of division through the commonalities between Jeju and Gwangju, called “Cutted Breast.” It eloquently says that April 3 is a memory that can no longer be stopped. This can be said to be a powerful message that is not a suicide or murder of memory, but a revival of memory. Kim Si-jong’s poetry collection “Gwangju’s Poetry” (1983) shows that the passion of the April 3 Uprising, which had been silent for a long time, was screaming again at the base in the wake of Gwangju’s May 18 Uprising. It is said that it is read as a realistic struggle to regenerate the dream of revolution. Therefore, it is not an exaggeration to say that “Gwangju’s Poetry” is “Jeju’s Poetry” when looking deeply behind i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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