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宋時代 ‘溪峒諸蠻’과 인접한 변경의 공간 구성
The Spatial Composition of Borders with the Various Barbarians in Streams and Grottoes during the Northern Song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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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朝는 州縣‧堡寨 등을 설치하여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었던 지역을 ‘省地’라고 불렀지만, 자신들이 구획한 州縣의 영역이 모두 다 ‘省地’인 것은 아니었다. ‘省地’의 중심부인 州‧縣城을 중심으로 ‘省民’이 거주하였는데, 이는 단순히 漢人 編戶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省地’에는 漢民과 동일한 납세와 요역의 의무를 담당하는 ‘省地熟戶’가 존재하였기 때문에, ‘熟戶’는 ‘省地’ 내에도 존재하였으며 따라서 그들은 엄밀히 말하자면 ‘省民’이었다. ‘省地’의 바깥, 주로 州縣의 교계 지역이었던 산지 깊숙한 곳에는 ‘山徭’가 거주하였는데, 이들은 ‘省民’과의 접촉과 재정적 의무 면에서 명확히 ‘熟戶’와 구별되는 존재였다. 이러한 일반 州, 즉 正州의 바깥에는 覊縻州가 존재하였는데, 이곳에는 ‘量納’이라는 형태로 正州 官府와 관계를 맺고 있는 ‘省地外熟戶’가 있었고, 군사적 편제 대상으로 동원되기도 하는 ‘峒丁’도 있었다. 다시 여기서 더 깊숙이 들어가면, 覊縻州의 관할 하에 있거나 아예 沒交涉 상태인 ‘生界’에 거주하는 ‘生蠻’이 존재하였던 것이다. ‘溪峒諸蠻’의 시각에서 쓴 문자 기록의 부재는 그들의 입장에서 본 공간을 구현해내는 것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 및 용어의 설정은 어디까지나 宋人의 눈에 의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인 官府의 입장에서 구상한 ‘生界’에 대한 동심원적 ‘以夷制夷’ 방어 구조는 어디까지나 宋人의 희망사항이기도 하지만 직접적인 실효를 거두기도 하였다. 그리고 송조는 이보다 경제적인 招諭의 방식을 기본적으로 더 선호하였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生蠻’만이 경계 대상이 아니었으며 그들 간의 종족적 친연성으로 인해 ‘熟戶’‧‘山徭’‧‘峒丁’의 무리들도 언제든지 ‘蠻賊’으로 전화할 수 있는 존재들이었다. 이를 통해 이 지역이 지니는 여전한 불안정성을 잘 엿볼 수 있다.
Abstract
The Song courts referred to the areas under the direct control of them by installing prefectures, counties, and fortified towns as “imperial realm” (shengdi), but not all the areas of the prefectures and counties they partitioned were exactly the “imperial realm.” “Imperial subjects” (shengmin) were living around the prefectural or county seats, which were the center of the “imperial realm,” but they did not simply mean the Han Chinese households. In the “imperial realm,” because there were also “cooked households in the imperial realm” (shengdishuhu) who were responsible for paying the same taxes and duties as the Han settlers, the “cooked households” also existed within the “imperial realm” and therefore they were strictly “imperial subjects.” Outside of the “imperial realm,” deep in the mountains, which were mainly part of several prefectures’ transboundary regions, were inhabited by “mountain-dwelling Yao” (shanyao), clearly distinguished from the “cooked households” in terms of contact with the “imperial subjects” and financial obligations. And outside these regular prefectures, there were the “haltered-and-bridled prefectures” (jimizhou), where there existed “cooked households outside the imperial realm” (shengdiwaishuhu), who paid taxes to the regular prefecture in the form of “liangna,” and “conscripts from grottoes” (dongding), mobilized for military organization. Further away from here, there were also “raw barbarians” (shengman) in the “wild frontiers” (shengjie) under the jurisdiction of the certain “haltered-and-bridled” prefecture or in the state of non-negotiation with any ent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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