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량 문학의 특수성과 동아시아적 보편성
金史良文学における特殊性と東アジア的普遍性
1
조회
0
다운로드
9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김사량 작품 연구를 기본 테마로 한 본 논문은 기존의 김사량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오늘날 김사량 문학을 고찰하는 것은 그동안 시대적 한계와 정치역학적인 이유로 인해 은폐되어 있던 한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발굴하고 조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김사량이라는 작가와 그의 작품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동아시아 문학의 지형도 속에서 재고해보고, 그 시대 작품의 특수성 속에 내포되어 있는 보편성을 다시 읽어내는데 그 의미가 있다. 김사량문학은 반계보적 혹은 비서열적인 읽기를 허용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일본문학에도 혹은 한국문학이나 조선문학에도 완전히 귀속될 수 없는 그의 문학은 기존의 문학적 제도와 체계의 제약을 넘어서는 지점에 자리매김 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 역시 위계적 구조를 강화하는 장치로 흔히 기능하고 있는 기존의 연구방법과 다른 시점, 다른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 김사량의 작품에서 힘든 방랑 속에 살아있는 희망을 보아낼 수 있었다. 김사량 문학이 보여준 절망으로부터의 탈출과 그 시도는 어쩌면 그 시대 문학이 갖고 있는 보편성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의 문학은 가장 엄혹했던 시기의 문학이 어떠한 길 찾기를 하였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보편적인 키워드이기도 하다. 김사량 문학의 개념적 사상적 경계는 1940년 전후의 한국문학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식민지 역사의 맥락에서 지극히 불투명한 시대적 기운을 의식함으로써 일제말 경향을 달리 한 작가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난 하나의 문학적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세계적인 것, 보편적인 것에 대한 그의 문학적 시도야말로 김사량문학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키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암울했던 시기 조선문학의 지적 저항에 중요한 자산을 보탠 셈이다. 또한 이 글은 일제에 대한 저항과 협력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이 아닌 작가의 이면이나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던 것, 즉 에크리튀르의 위장의 방식, 친일과 저항의 경계 넘기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내고자 한 글이다. 그로 인해 식민지시대 문학작품의 특수성과 보편성의 개방적 결합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가 생각된다.
Abstract
本論は、 従来の金史良研究を踏まえ、 新たな研究方法を模索していくことを研究目的とする。 今日、 植民地時代における朝鮮作家の文学について、 親日や反日といった従来の政治論理では済まされない多様な側面や変容過程が明らかとなってくる。 特に金史良文学に対しては現在でもなお様々な読みや解釈が可能である。 ここで提示された読みは、 金史良文学を複数の二元論から引き離す試みであると言ってよい。 それは、 抵抗/協力、 マイナー/メジャー、 植民地化/近代化、 知識人/民衆といった既存の二元論の解体を意味している。 解読のモデルである以上、 これらの対概念は相互に浸透し、 混交し合っている。 あるいは裏と表が一つの平面を形成している。 したがって、 「日本文学」にも「韓国文学」にも「朝鮮文学」にも完全に帰属することのできなかった周縁文学としての金史良文学を、 脱中心的なイメージの中で分析することが、 先行研究とは異なるところである。 金史良文学は「トゥリー」状の文学的な制度体系の制約を乗り越え、 反系譜的・非序列的な読みを許容する。 それが金史良文学の特殊性である。したがって、 本論文は位階的・権力的な構造を強化する装置として機能している文学的な制度体系に批判的な視点を提示するものである。 金史良にとって、日本語で書かないことは不可能であり、 日本語で書き続けることも不可能である。 彼は支配者の言語の他者性、 異質性を露な形で表現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つまり、 金史良文学は言語暴力(日本語=国語)の中で異邦人のように存在するしかなかった。 支配的言語によって創作された金史良文学は、 常に内的 な構造解体の契機を孕んでいる。 金史良文学は特定の言説の内部にとどまっているが、 それは決して系譜的な体系に従うものではなかった。本論では、 こうした金史良文学に対する新たな視線によって、 彼の作品の持つ特殊性から東アジア文学の普遍性を読み取ろうと試みる。 そして、 ダブル・バインドに追い込まれた植民地時代作家の作品が、 後世の読み手によって評価されることの意義を問い質すことも重要な作業である。
참고문헌 (24)
- 김연갑, "아리랑" (1986), 현대문예사
- 김재용, "친일문학의 내적 논리" (2003), 역락
- 김재용, "김사량, 작품과 연구" (2008), 역락
- 김재용, "김사량, 작품과 연구. 2" (2009), 역락
- 김철, "복화술사들: 소설로 읽는 식민지 조선" (2008), 문학과지상사
- 박민일, "한국아리랑문학의 연구" (1989), 강원대학교출판부
- 임종국, "친일논설선집" (1987), 실천문학사
- 황종연, "비루한 것의 카니발" (2001), 문학동네
- "金史良全集Ⅱ" (1973), 河出書房新社
- "金史良全集Ⅳ" (1973), 河出書房新社
- 安宇植, "金史良: その抵抗の生涯" (1972), 岩波新書
- 安宇植, "評伝金史良" (1983), 草風館
- 岩崎稔他, "継続する植民地主義" (2005), 青弓社
- 金達寿, "わがアリランの歌" (1977), 中央公論社
- 高橋哲哉, "デリダ: 脱構築" (2003), 講談社
- 鄭百秀, "コロニアリズムの超克" (2007), 草風館
- 趙景逹, "植民地朝鮮の知識人と民衆" (2008), 有志舎
- 長志珠絵, "近代日本と国語ナショナリズム" (1998), 吉川弘文館
- 南富鎮, "文学の植民地主義―近代朝鮮の風景と記憶" (2005), 世界思想社
- 宮塚利雄, "アリランの誕生" (1995), 創知社
- 渡邊一民, "<他者>としての朝鮮" (2003), 岩波書店
- Gayatri Chakravorty Spivak, "サバルタンは語ることができるか" (1998), みすず書房
- Homi K. Bhabha, "文化の場所―ポストコロニアリズムの位相" (2005), 法政大学出版局
- Jacques Derrida, "法の力" (1999), 法政大学出版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