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중복 표현에 대한 고등학생의 인식
High school Students’ perception of Redunda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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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의미 중복 표현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검토하고 고등학교 학습자들이 의미 중복 표현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분석하여 의미 중복 표현을 국어 교육적 관점에서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의미 중복, 동의 중복, 잉여성 등을 주제어로 삼은 기존 논의들을 검토하여 이론적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조사연구의 관점에서 고등학생 학습자를 대상으로 폐쇄형 질문과 개방형 질문을 활용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선행연구 분석 결과 의미 중복 표현에 관한 연구는 규범적 관점에서 분석적 관점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학습자 인식 조사 결과 학습자들은 의미 중복 표현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율이 낮았고, 의미 중복 표현의 효과나 기능에 대해서도 파악하지 못하였으며 의미 중복 표현을 사용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학습자들이 개별 언어 표현에 대한 인지와 그를 둘러싼 맥락에 대한 판단, 그에 따라 어떤 언어 표현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능력 등이 부족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언어적 민감성을 높이고자 하는 문법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review the theoretical discussion on redundancy and analyze how high school learners perceive redundancy from the perspective of native Korean language education. To this end, existing discussions on redundancy were reviewed to understand the flow of theoretical research. Furthermore, the study administered a questionnaire survey comprising closed and open question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of previous studies, it was possible to grasp the direction of the research on redundancy has changed from a normative perspective to an analytic perspective. Moreover, the result of the learner perception survey showed that learners had a low rate of accurately recognizing redundancy, did not understand the effect or function of redundancy, and could not logically judge whether or not to use redundancy. This has implications for grammar education that aims to increase linguistic sensi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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