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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세종이 정한 「통고 사성도」에 대하여

On the Whole List of Chinese Four­Rhyme Sounds Supposedly Composed by King Sejong in the 15th Century, with Reference to Yun­Seok Hwang’s Self Reference for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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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에서는 이재 황윤석의 『자지록』에 실려 있는 세종 대왕이 정해 놓은 「통고 사성도」를 살펴보았다. 「통고 사성도」 또는 「사성 통고도」는 신숙주가 펴낸 『사성 통고』의 첫머리에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통고 사성도」를 놓고서 황윤석이 『자휘』의 「운법 직도ㆍ횡도」에 근거하여 발음들을 표시해 놓았음을 명기하였다. 따라서 만일 이것들을 제거해 놓는다면, 원래의 모습대로 환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이 도표가 전적으로 『고금운회 거요』의 소운들을 놓고서 간략하게 일람표로 만들어 놓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즉, 「예부운략 칠음 36모 통고」를 대신하는 성격을 지닌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동국 정운』을 만드는 과정에서 당연히 만들어져야 할 내용에 해당한다. 이 도표에서 드러내는 발음은 이른바 한훈(漢訓)에서 ‘정음’을 표시해 준다. 다소 중립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독서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독서음이란 과거 시험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데에 기준으로 쓰이는 한자 발음이다. 이런 성격과 배경을 고려할 때에 세종 대왕이 정해 놓은 「통고 사성도」는 실재하였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된다.

Abstract

This paper argues that there is a high possibility that King Sejong himself edited the Whole List of Chinese Four­Rhyme Sounds (Tonggo­Saseongdo), which was then housed in the first section of Sook­ju Shin’s Full Manual of Chinese Four­Rhyme Sounds (Saseong­ Tonggo). The Whole List of Chinese Four­Rhyme Sounds (Tonggo­Saseongdo) forms a part of Yoon­Seok Hwang (1729-1791)’s Self Reference for Knowledge (Jaji­Rok). Once Hwang’s annotated sounds for each Chinese character are eliminated from his list, a scheme is obtained which reflects exactly the sound system of the Abbreviated Version of Comprehensive Collections of Rhyme Sounds through Time Past and Present (Gŭjīn­Yùnhùi Jŭyào). This rhyme dictionary was highly evaluated among the literati as the canon at that time in both China and Korea, because it gave precise representations of the adopted pronunciations of the written Chinese Classics for those who wanted to prepare for the nationwide official examinations. It is therefore highly likely that 15th century Koreans would have sought to establish a list of definitive Chinese pronunciations and turned it into a book, the Korean Canonical Rhyme Dictionary for Chinese (Dongguk­Jeongun) in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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