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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극일(克日)’ 언설의 형성과 전개: 1980년대 이후 2000년 이전까지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the discourse on ‘Overcoming Japan in Sports’ – from the 1980s to before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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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지역학

초록

일제강점기 이래 한일전은 ‘필승’의 대상이었고, 일본팀은 ‘숙적’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스포츠 시합에서 ‘극일’이란 표현이 사용된 것은 훨씬 이후의 일이다. 본 연구에서는 ‘스포츠 극일’ 언설의 출현 배경과 시대적 추이, ‘극일’ 언설에 비해 ‘스포츠 극일’ 언설의 확산이 지체된 점과 그 이유, 또 ‘스포츠 극일 언설’의 세 유형 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1990년대 이후에 ‘스포츠 극일’ 언설이 확산되었으 나, 개개 한일전의 승패와 ‘극일’ 여부를 등치하는 단순화된 개념이 지배적인 사례가 되었음을 보았다. 이는 ‘극일’의 문제의식이 축자적 의미로 축소 변질되었음을 뜻한다. 또 이를 통해 본래의 ‘극일’ 언설의 의미도 통속화, 진부화시키는 ‘이중의 변용’ 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Abstract

Sinc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Korea-Japan matches were considered a ‘must-win’, and the Japanese team was considered an ‘old enemy.’ However, it was much later that the expression ‘Overcoming Japan’ was used in sports competitions. The background and historical trends of the discourse on ‘Overcoming Japan in Sports’ are examined in this study. Also, the facts and the reason that it had a delayed spread compared to the original discourse on ‘Overcoming Japan’, and the three types of the discourse on ‘Overcoming Japan in Sports’ are included. This study was able to establish the view that although the discourse of ‘Overcoming Japan in Sports’ has spread since the 1990s, examples of the simplified concept becoming dominant could be seen, such as identifying the result of each Korea-Japan match with the discourse on ‘Overcoming Japan’. This means that the critical awareness of ‘Overcoming Japan’ has been reduced to a literal meaning. Also, this may have popularized and made trite the original meaning of ‘Overcoming Japan’, thus leading to a “double trans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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