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澹寧 洪義浩의 燕行에 관한 연구

A research on Tamnyŏng Hong Ŭi-ho’s envoy to 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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澹寧 洪義浩(1758~1826)는 조선후기 근기 남인 명문가 출신으로 정치, 문학(소설 포함), 문화 지리, 조청 교류 방면 등에 주목을 요하는 인물임에도 기대만큼의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 본고에서는 여러 곳에 散在한 홍의호의 저술을 종합 정리하고, 그 선후 관계와 성격을 명료히 하였다. 아울러 그의 연행과 관련하여 의미가 큰 두 종의 새 자료인 <燕記>(1803년)와 <衍山海經>(1820년)을 발굴 소개하였다. 전자는 그의 1차 연행시집의 選本이고, 후자는 금강산 기행시집인데 庶子 洪羲福이 여기에 상세한 주석을 달아 <衍山海經證註>를 만들어 청 문단에 전파하기도 하였다. 홍의호의 풍산홍씨가는 유달리 많은 연행 기회를 통해 청 문인들과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교유를 한 사실이 기존에 알려져 있으나, 본고를 통해 홍의호가 직계 선조인 조부 洪重孝의 <燕京錄>(1763년), 부친 洪秀輔의 <出塞錄>(1781년)의 전통을 계승하여, 제1차 연행 때 <續出塞聲>(약칭 <前出塞>) 1,000여 수를, 제2차 연행 때 <後出塞> 400여 수를, 제3차 연행 때는 시 230여 수가 포함된 <三入燕薊錄>을 남겼음을 밝히게 되었다(현존 연행시의 총합은 700여 수이다). 또한 세 차례 연행에서 홍의호와 費蘭墀 등 청 문인 간의 교유는 이 시기 조청 문학 교류사에 의미 있는 演變을 확인케 해주고 있다. 더욱이 홍의호가 폭넓은 교유망을 이용하여 조선의 여러 知人들의 연행 시문을 열람하고 있는 점도 연행 자료의 유통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홍의호는 스스로 ‘詩癖’이라 고백할 만큼 多作을 남겼다. 對淸 인식의 深度와 變化를 포함한 그의 여러 의식들을 작품 내에서 추출하는 것은 향후 과제로 남긴다.

Abstract

Tamnyŏng (澹寧) Hong Ŭi-ho (洪義浩, 1758~1826), born the exalted lineages of Namin (南人) of capital district in the late Chosŏn period, is a very importand figure, needed to be studied in politics, literature (including novels), cultural geography, international exchange between Chosŏn and Ching etc. This paper aims, first of all, to compile his literary works lie scattered and to make clear the chronicle of his works. It also introduces new materials related to his envoy to Ching, namely, Yŏngi (燕記, 1803) and Yŏnsanhaigyŏng (衍山海經, 1820). The former is an anthology of his collection of poems written during his first visit to Peking, and the latter is a collection of his poems that he wrote while he traveled Kŭmgangsan. Yŏnsanhaigyŏng chŭngju (衍山海經證註) compiled by his concubine’s son Hong Hŭibok (洪羲福) with his glosses added, was introduced to the literary world of Ching. This paper also clarifies that Hong Ŭi-ho wrote Sokch’ulsaisŏng (續出塞聲, abbr., 前出塞) during his first visit to Ching, Huch’ulsai (後出塞) during his second visit and Samipyŏngyelok (三入燕薊錄) during his third visit, inheriting the works of his grandfather and his father, namely Yŏngŏngnok (燕京錄, 1763) written by Hong Chung-hyo (洪重孝) and Chulsailok (出塞錄, 1781) written by Hong Su-bo (洪秀輔) while it is widely known that the members of P’ungsan Hong Clan had a steady relationship with many Ching literati. The exchages between literati of Chosŏn and Ching, including the exchange between Hong Ŭi-ho and Fei lanchi(費蘭墀) on three occasions shows a significant development in history of literary exchange between Chosŏn and Ching. It is also important fact that Hong Ŭi-ho was reading various poems of many Chosŏn literati composed while envoying to Ching whom he had intimate relationship with. Hong Ŭi-ho wrote prolifically naming himself as 詩癖 (craze for writing Chines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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