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계몽기 단형서사에 나타난 법의식 연구- <경향신문>의 ‘쇼설’란을 중심으로
A study of Law-consciousness of Modern Enlightenment Period Short-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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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경향신문의 ‘쇼셜’란을 통해 근대계몽기의 법의식의 양상과 그 서술기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 단형서사들은 근대계몽기에 다양하게 전개되는 전통 법과 근대 법, 그리고 식민지 법의 관계들과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힘들 간의 긴장을 서사화하고 있다. 전통법의 거부와 회귀, 근대법의 수용과 소외를 고담이나 우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이 서사들은 간접화의 알레고리적인 서술방식을 차용하면서, 전통법과 식민지 법이라는 이중의 문제, 그리고 정당한 법 적용을 요구하면서도 이것이 식민지의 법에 의한 판단이라는 모순에 당면해 있는 현실을 재해석하고 있다. 구체제의 제도를 배척하는 것과 ‘문명’에 의한 개화를 추종하는 것이 종국에는 자기 식민화를 내면화하는 것으로 작용함으로써 이러한 이중성의 문제는 법의 부분에서도 가시화되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소설들에서는 ‘법’의 차원에서 제국열강에 의해 식민지화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문명’의 이름으로 모방해야 하는 자기 식민화의 양가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는 근대계몽기 문학에 있어서 사실주의에 의한 계몽의 자장 이외에 또 다른 우화적 상상력이 작동하고 있었음을 상정하는 연구로써, 이 시기의 다양한 문학적 특질을 재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Abstract
This paper study legal recognition of the day, aspects of law-consciousness, and its description technique through "novel" section in Kyunghyang Newspaper. These monotype epics described the relationship between traditional law, modern law and colonial law, and the tension between powers inherent in them. Disapproval and return to traditional law, acceptance of modern law and alienation were described through old tales or fables. In addition, direct or indirect allegory description method was used to reinterpret dualism problem named traditional law and colonial law, and contradictory reality that law should be applied fairly, but everything was judged by only colonial law. After all, expulsion of old regime and following Modern Enlightenment period due to "civilization" made self-colonization internalized, so this dualism problem was appeared and visualized in law. Accordingly, at the level of law, these novels showed contradictory aspects, in other words, crisis that they are colonized by empire powers, and self-colonization that they had to imitate empire powers by the name of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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