久菴 韓百謙의 方領 深衣說 硏究 - 조선시대 심의설과 대비하여
Study on Guam Han Baek kyum’s Bangryung Simeuisul - incontrast to Joseon Dynasty’s Simeui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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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조선 중기의 심의설에 대해 살펴보고, 구암의 方領 深衣說을 통해 그만의 경전 해석방법과 방령 심의설의 특징 및 영향에 대해 고찰하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 『禮記』 가운데 深衣는 역대 經學家들의 중요 연구 대상이었다. 심의는 삼국시대에 전래되어 상례 및 제례에 착용되었으나 고려 말기에 주자학이 도입된 후부터는 주자의 『가례』에 의거하여 冠婚喪祭의 四禮服, 사대부의 예복 및 儒服으로 사용되었다. 심의에는 直과 方으로 인간의 심성을 바르게 하려는 것에서부터 만물생성 변화의 근원인 陰陽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임란 이후 예제가 무너진 조선 중기에, 유학자들은 이러한 의미를 지닌 심의에 주목함으로써 심성을 바로잡고 세상을 교화하는 유가 예절을 심화시키려 했던 것이다. 즉 심의는 그 형태를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던 철학적 의미 때문에 儒服으로 선호된 것이다. 『예기』, 「深衣」편 및 「玉藻」편에 있는 심의에 대한 내용이 간략해서 그 용어들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정현과 공영달 등이 註와 疏를 붙였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고, 그 결과 후대 학자들 사이에 여러 가지 해석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쟁점을 일으킨 부분은 ‘續衽鉤邊’과 ‘衽當旁’, ‘曲袷’ 등이었다. 구암은 서경덕의 학문을 계승하여 古禮에 입각한 예설을 주장하였다. 끊임없는 기본 경전 연구를 통해 선현들이 해석한 경전 註疏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육경 본래의 의미를 찾고자하였다. 구암은 심의제도가 『예기』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 오히려 여러 註疏家들에 의해 왜곡되어 경서 본문의 의미가 흐려졌다고 하였다. 나아가 주자 만년의 설과 『주자가례』에 나와 있는 것이 같지 않다는 점에서 『주자가례』에 의문을 제기하여, 『의례』의 「상복」, 『시경』, 『이아』 등의 경전 원문을 근거로 해박한 고증을 하고, 字意를 중요시 하면서 『예기』 본문에 대한 정밀한 해석을 함으로써 새로운 심의 양식의 ‘방령 심의설’을 만들었다. 이것은 古禮에도 부합하고 착용하기에도 편리한 심의 연구에 대한 물꼬를 틔웠고, 당시는 물론 후대까지 심의설에 대한 관심과 논의를 증폭시켰다. 또한 후기 실학자들의 실용적 복식 개념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여 현실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Simeuisul in middle Joseon period, highlighting Kuam’s own way of analyzing scriptures through Bangryung Simeuisul, and to inquire into the affects and special features of Bangryung Simeuisul. Among 『Yegi』, Simeuisul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subject to study for many generation of confuscianists. Simeui transmitted from Samguk era, and was worn as a mourning gown or worn in sacrificial rituals, but after orthodox neo-confucianism was introduced in the late Koryo dynasty, it was worn as a formal dress for men of noble family according to Zhuxi’s 『Garye』Simeui contains meanings such as ‘rectifying human nature by straight and even shapes’, and ‘Yin-Yang’, the source of changes in all creations. The contents about Simeui in 『Yegi』, 「Okjo」 was so simple that Junghyun and Gongyoungdal added notes to help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the words, however the notes made it more confusing. Consequently there were a lot of different interpretations of Simeui between the scholars in the next generation, and the point of issue was ‘sokimgubyun’ and ‘imbangdang’ ‘gokgub’. Guam said the Simeui system was written clearly in 『Yegi』, that it is not hard to understand, but it was distorted by different annotators that the script lost its original meaning. Furthermore, Guam questioned 『Garye』 as it doesn’t say the same as Zhuxi’s ‘man nylon euisul’, and made a profound investigation based on the original script of 『Euirye』, 『Shigyung』, 『Eiah』, He also valued the meaning of the letters, and analyzed 『Yegi』 precisely to make a new system of simeui, the Bangryung Simeuisul. This started a study of simeui that is not only comfortable to wear but also corresponding to the old manners at the same time, and it amplified an interest and discussion about simeui from that time till future generations. Another meaningful thing is that it brought change to hap.p.en in real life by providing a concept of practical dressing to the post silhak scho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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