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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Korean American) 작가의 소설에 나타난 경계의 문제와 자아 찾기 -이창래 『생존자』와 이민진 『파친코』를 중심으로-

Narrative of memory and self-discovery in novels by Korean-American writers-Focused on Chang-rae Lee's 'The Surrendered' and Min jin lee's 'Pachi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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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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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창래의 『생존자』, 이민진의 『파친코』를 통해 혼종적 사회에서 한국계 미국인(Korean American) 작가들이 바라본 한국계 미국인(Korean American)과 자이니치(Zainichi)의 탈경계적 자아 찾기에 대해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창래와 이민진은 미국 사회와 문화, 교육, 제도 안에서 자란 1.5세대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역사, 사회와 문화,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텍스트의 인물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일본인으로서 미국인, 한국계 일본인 등 디아스포라로서 인간의 존재가치 유무, 경계인들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유사한 창작동기를 가진 두 작가는 『생존자』와 『파친코』를 통해 1900년대 초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계 미국인(Korean American)과 자이니치(Zainichi)라는 경계적 인물들의 삶과 정체성, 그리고 혼종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 지점들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비교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 혼종적 사회에서 경계인으로서 인물들은 적응, 선택, 패싱, 회피, 순응 등 다양한 삶의 방식을 택하면서 생존해 나간다.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자이니치들의 삶을 통해 이들이 적극적 선택의지를 가지고 문화에 내재 된 혼종성을 넘어 이분법적인 경계 안에서 ‘자이니치로 산다’는 스스로의 정체성, 제3의 가능성을 찾는 것을 보여준다. 『생존자』는 세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면서 이들이 겪은 사건을 중심으로 인간의 존재가치 유무, 경계인의 정체성에 대해 자문한다. ‘아들 찾기’라는 명목으로 솔페리노 예배당까지 여행 동안 스스로,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용서, 위로, 고통을 헤아리고 있다. 선자는 남편 이삭, 아들 노아, 어머니 양진의 죽음 이후 자신을 얽매던 모성을 넘어 동지적 의리 관계를 맺는 경희에게 돌아감으로써 자신의 여정을 끝맺는다. 경희와의 관계 안에서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 돌봄과 연대를 통해 자신들의 자아 공간을 완성한다. 이들이 자이니치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세계 내 존재로서 현존하는 것이자 탈영토화한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준은 자신의 죽음에 직면해가면서 한국전쟁 때 기찻길에서 죽어가던 동생, 자신의 외면으로 죽은 아들 니콜라스, 민을 구하기 위해 불타는 예배당으로 뛰어들던 실비 그리고 현재 자신의 운명에 끼어들게 만든 헥터까지,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동안 용서를 구하지 못했던 자신을 용서한다. 실존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현존재로서 자아 찾기를 통해 자신의 내적 공간을 탈영토화한다. 이런 점에서 두 소설은 경계인으로서 자아 찾기에 관한 내용이지만 『파친코』는 국적, 인종, 성소수자, 부와 빈곤의 경계에서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생존자』는 이를 넘어 인간 본연의 존재 문제, 인간(human)으로서 정체성의 문제에 관해 고민한다. 전자는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탈영토화해가는 공간을 획득한다면 후자는 아들을 찾아가는 과정 안에서 기억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공간을 탈영토화해가며, 결국 죽음으로서 관계를 절연하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서사의 중심이었던 『파친코』의 선자와 『생존자』의 준은 우리의 현대사를 치열하게 살아온 인물이자, 인간적 소통 안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한 자들을 대변한다. 이런 점에서 경계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엄마라는 굴레를 벗고 인간과의 관계 안에서 자이니치로서 당당하게 서고자 하는 선자, 죽음의 끝에서 헥터와 함께 ‘아들 찾기’라는 여정을 마치고 스스로에 대한 사죄와 용서를 한 준 모두 탈경계적 자아 찾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essay are to find position, perspective of the person on the border, the way of survival, the characters' desires, hybridity, identity as person on the border, perception of life in a hybrid society, and the trans-boundary self-discovery of Korean Americans and Zainichi seen by Korean-American authorsChang-rae Lee and Minjin Lee, who are 1.5 generation Korean-Americans, were constantly thinking about issues of Korean history, society, culture, and identity despite being Americans who grew up in American society, culture, education, and institutions. They raised topics about the existence of human values ​​such as Korean-Americans, Americans as Korean-Japanese and Korean-Japanese, and the identity of person on the border through the characters in the text. Chang-rae Lee's 'The Surrendered' and Minjin Lee's 'Pachinko', with similar creative motives, portrayed the lives of Korean Americans and Zainichis from the early 1900s to the 1980s, It had similarities in that it compared the identity and hybridity characters on the border written by authors on the border, so I was able to conduct comparative studies sufficiently. The characters survived by choosing various ways of life, such as adaptation, choice, passing, avoidance, and adaptation as people on the border in a hybrid society, 'Pachinko' shows that through the lives of four generations of Zainichis, they have active agency, go beyond the hybridity inherent in culture, and find their own identity and third possibility of 'living as Zainichi' within a dichotomous boundary. The perspectives of the three characters intersect in 'The surrendered'. The author asks the reader about the existence of human beings and the identity of person on border, focusing on the events they experience. During the trip to the Solferino Chapel under the title of ‘finding my son’, they counted the understanding, forgiveness, comfort, and pain of myself and each other. Seonja of 'Pachinko' and Jun of 'The Surrendered', who were the center of the narrative, are people who have lived fiercely in our modern history. They represent those who have an understanding and empathy for each other in human communication. Seonja who takes off the bridle as a mother and finds Kyung-hee as a life partner while living as a person on the border, and Jun who apologizes and forgives herself after completing the journey of 'finding my son' with Hector at the end of death. In this regard, They succeeded in transboundary self-dis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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