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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철학을 통해 본 『活人心方』의 질병과 양생의 의미

A study on Toe-gye’s Hoal-In-Sim-Bang(活人心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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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활인심방이 퇴계에 의해 수용될 수 있었던 이유와 그 철학적 함의를 추적하고자 하는 것에 있다. 이 작업은 활인심방에서 제기된 ‘지명한’과 ‘순천도’라는 두 용어를 질병과 양생에 관련하여 진행하였다. ‘지명한’은 인간이 생명적 세계인 자연 내에서 유한자이며, 동시에 자신의 생명과 함께 자신과 연관된 타자의 생명의 유지와 생명적 가치의 실현을 돕도록 요구되는 존재임을 의미한다. 이런 유한적 존재인 인간에게 발생하게 되는 질병의 원인은 인간 내면에서 비롯되는 비본질적인 것이며, 인간과 자연의 생명적 균형이 깨어진 상태, 즉 인간과 자연의 상호 작용이 결여된 상태로 분석된다. 이에 의하면, 활인심방은 퇴계에 있어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수단일 뿐 아니라 퇴계의 사유체계에 유입되어 마음의 질병인 악에 대한 치유 방법에 적용될 수 있게 된다. ‘순천도’는 양생에 대해 (1) 양생의 첫 단계로서, 인간 자신의 생명에 대한 보수의 근본적․개체적 책임을 전제로 한 미시적인 양생의 개념과 (2) 양생의 완전한 단계로서, 미시적 양생의 개념을 포함하면서 자연과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책임을 전제로 한 거시적인 양생의 개념으로 분석된다. 미시적이든 거시적이든 양생의 목적은 생명체로서의 자신을 보존하고 타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교화해야 하는 책임을 완수하는 것에 있으며, 여기서 활인심방에서 제시한 도가적 진인과 유가적 성인이라는 두 개념은 퇴계에 있어 동질로 파악된다. 이는 퇴계가 되고자 하였던 성인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퇴계가 활인심방을 성리학적 수양의 한 도구로 사용한 또 하나의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Abstract

The universe consists of the endless creations and changes. And The universe is formed of perfect harmon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ake clear of Li(理) in Toegye’s philosophy through 'The universe' and ‘the principle of The universe’. Making an additional remark, this thesis’s purpose is to clarify what kind of formation in ‘life force of Li’ as a the principle of harmony. The universe is being as an living thing, assumes that The universe consists of ‘cycle of creation and harmony’. And purpose to clarify Li, as the origin of creation and harmony. As a living thing, the universe is formed by ceaseless cycle of creation and harmony. At this point Li plays a leading role for creation and change. Especially Li becomes the Absolute. But Li is not existed in the existence of exceeding without change on existing circumstances. Li’s contents consist of existing circumstances. And there contents change. When that kind of Li is to be The universe, Li is life force of ‘cycle of creation and harmony in the universe life’. From here, we can find what T’oegye want to say about Li and reach the conclusions as follows. Toegye regards Li as same as ‘life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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