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武禮制와 朝鮮 初期 公文書 制度
Hong-mu-yei-che and Public Documents of Early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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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초록
본고는 조선이 건국되고 經國大典이 완성되기 이전까지 사용되었던 公文書를 그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지금까지는 經國大典의 공문서 規式이 조선시대를 통관하는 기본 체제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文獻 기록을 통해서 經國大典 체제 이전에도 별다른 공문서 규식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經國大典 체제 이전의 공문서 규식은 洪武禮制를 그 기본으로 하였다. 이는 實錄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되지만, 무엇보다도 조선에서 자체적으로 再印出된 洪武禮制가 있었던 것이 이를 확실하게 입증시키고 있다. 그러나 洪武禮制에 수록된 공문서가 조선 초기에 모두 사용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明에 대한 조선의 외교적 문제와 수시로 변화한 관직 체계로 말미암아 조선 초기의 공문서 체제는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洪武禮制와 實錄 그리고 현전하는 공문서 몇 점을 통해서 朝鮮 初期에는 狀申啓本啓目牒呈平關箚付故牒下帖의 공문서가 사용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각각 주고받는 관계, 즉 行移體制에 의해서 다양하게 분화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문서의 내용은 동일하더라도 발급자의 위계와 수령자의 위계에 따라서 문서의 형식은 달라졌다. 이 점은 공문서를 이해하는 기본 시각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공문서는 그 이해의 핵심인 行移體制를 기준으로 啓達上達平達下達文書로 분류 할 수 있다. 왕에게 올리는 문서인 啓達文書에는 狀申啓本啓目이 있다. 하급 官廳에서 상급 관청에 올리는 문서인 上達文書에는 牒呈이 있다. 동급의 관청간에 주고받는 문서인 平達文書에는 平關이 있다. 상급 관청에서 하급 관청으로 내리는 문서인 下達文書에는 箚付故牒下帖이 있다.洪武禮制를 바탕으로 하는 조선 초기 공문서는 公文書史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무엇보다도 조선시대의 經國大典 체제와 고려시대 체제의 과도기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도기라는 특징으로 말미암아 문서 형식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문서 발달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따라서 고려시대 公文書 제도를 추적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었고, 經國大典 체제의 공문서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규정할 수 있게 되었다.
Abstract
Hong-mu-yei-che and Public Documents of Early Chosun DynastyPak, Chun-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