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국 문화학에 관한 논고
A Study on Contemporary Chinese Cultur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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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제2의 기계시대—4차 산업혁명기’ 세계문명의 상호 소통과 협력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해 인류 보편적 ‘공감(empathy, 생명) 영역’에 접속하는 동아시아 문화학(Culturology) 확립이라는 역내 공동목표에 응답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그 이론모델은 아직 미개척 영역으로 남아 있는 20세기 초중반 중국 문화학 지형에서 모색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이 제반 문화사상을 집성해 학적 체계화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편의상 동아시아학(East Asian studies) 범주의 ‘현대 중국 문화학’이라 명명한다. 사실 ‘동아시아학—지역공동체’의 구성조건인 지역정체성은 미래를 향한 기획이자 이 미래를 조망하면서 과거로부터 성찰하는 지적 실험이다. 1930~40년대에 초기형, 생명주의형, 전반서화형, 중용형 등 중국 문화학의 생성ㆍ전개 지형은 현재적 동아시아학이 논의되는 매력적인 시기이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정체성 문제는 당시 서구 근대성과 대면한 중국 문화학자들의 공통된 물음이었다. 다만 이들에게 중심점은 중화中華 지향의 전통성도, 서구 지향의 근대성도 아닌, 즉 창조주체에 의해 모색되는 ‘혁신적인 자기정체성(자아상)’에 있었다. 요컨대 서구 근대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창조주체로서의 문화(culture, 생명) 연구를 통해 도달한 중국 문화학자들의 문화학 구성은 4차 산업혁명기 문명사의 변곡점에 직면해서 생명공감이라는 미래대안으로서의 세계상 모색과 그에 기초한 소통적ㆍ연대적 동아시아 문화코드 창출에 유효한 지식자원이 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was written to respond to the common objective of establishing East Asian culturology, which connects to the universal ‘empathy domain,’ by following the spirit of mutual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among world civilizations in the ‘Second Machine Age—Fourth Industrial Revolution Period’. The theoretical model is to be found in the types of Chinese culturology from the early and mid 20th century, which remain an unexplored area. Moreover, this study suggests to compile and systematize these cultural ideologies, naming them as ‘contemporary Chinese culturology’ in the category of East Asian studies. In fact, regional identity is a component of ‘East Asian studies—community’ that functions as a plan for the future and an intellectual experiment to overlook the future while contemplating on the past.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types of Chinese culturology in the 1930s and 40s, including the initial type, life type, overall westernization type, and moderation type, belong to an attractive time at which present East Asian studies are being discussed. The identity issue in East Asia were the common questions asked by Chinese culturologists who confronted Western modernity at the time. However, their focus was on ‘innovative self-identity (self-image)’ sought by the creative subject, not the Chinese traditionality or Western modernity. In short, the culturological composition of Chinese culturologists was reached through the critical introspection against Western modernity and the study of culture as creative subjects. It can be a useful knowledge resource for seeking the global image of life empathy as a future alternative and creating a communicative and solidary East Asian culture code while facing the inflection point in the history of civilization du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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