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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시대적 감정: 한국의 에로영화・대만의 리얼리즘 영화・중국의 페이크 다큐에 나타난 연애와 혁명의 이중변주

The Study of Times’ Emotions Through Films : Focus on The Double Variation of Love and Revolution in Korean Erotic Films, Taiwanese Realism Films, and Chinese Fake Document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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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영화

초록

사회라는 공간 속에서 ‘위’와 ‘아래’가 끊임없이 부딪힌다. 위에서부터 내리는 ‘감정 작업’과 아래서부터 외치는 ‘감정 표출’이 부딪히는 순간에는 이 시대의 ‘시대적 감정’이 생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는 영화의 매체를 통하여 그 속에서 특정한 시대적 감정을 포착해 보았으며, 한국・대만・중국 이러한 동아시아의 세 가지 지역이 근대화되는 과정에 있어 세 가지의 중요한 시기에 드러난 연애와 혁명의 ‘이중변주’적 감정을 주목하였다. 우선 한국에 대해서는 1980년대에 신군부가 나라의 통치권을 잡았던 시기에 위에서부터의 독재 정책과 아래서부터의 민주 사상이 부딪힐 때 수많은 에로영화가 나타난 현상으로 80년대를 ‘연애와 혁명의 장’으로 정의하여 청년들에게 드러난 특별한 감정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어서 대만은 30여 년 동안 지속되었던 계엄령과 백색테러가 끝났던 19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 오랜 세월 동안 억압된 감정을 담고 만들어진 리얼리즘 영화를 중심으로 연애를 통하여 표현된 혁명적 감정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에 다룬 중국에 대해서는 최근에 일어난 코로나 팬데믹을 주목하기로 하였으며, 아래서부터 생긴 은은한 반항 의식이 위에서부터 내린 봉쇄의 명령과 ‘제로 코로나 정책’을 만날 때 사람들은 어떻게 ‘위장’을 통해서 ‘냉-연애’와 ‘냉-혁명’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 페이크 다큐멘터리 속에서 찾아보려고 하였다.

Abstract

In the space of society, ‘above’ and ‘below’ constantly collide again and again. Therefore, the times’ emotions of this era are created at the moment when ‘emotional works’ from above collide with ‘emotional expressions’ shouted from below. Based on this premise, this study attempted to capture the emotions of several specific eras through films. And explored loves and revolutions revealed during three important periods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of the three regions of East Asia: Korea, Taiwan, and China. First, in the 1980s of Korea, the new military government took control of the country. This time was defined as a ‘chapter of love and revolution’ since numerous erotic films appeared when dictatorial policies from above clashed with democratic ideas from below. This study focused on the special emotions expressed by young people in those times. Second, in the early 1990s of Taiwan, martial law and the White Terror, which lasted for over 30 years, finally ended and the realism films about the history of the White Terror were made over a long period of time. This study analyzed how young people’s revolutionary emotions are expressed through love stories in Taiwan’s realism films. In the end,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the Covid-19 pandemic in China. When the subtle sense of rebellion that arose from below met the lockdown policy and the ‘zero Covid policy’ from above, how did people ‘disguise’? This study tried to find out how Chinese young people did the ‘cold love’ and ‘cold revolution’ through fake documentaries made in the early 20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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