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보 소재 장형 서사물의 전개 구도 -192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每日申報における長型敍事物の展開構圖 -1920年代以降を中心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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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20년대 이후 1945년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된 장형 서사물의 성격은 크게 다음의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번역 및 번안소설. 둘째, 고전 및 야담류 소설. 셋째, 독자 투고 창작 장편소설. 넷째, 전문적 작가에의한 창작 장편소설. 매일신보는 식민지 시기에 간행된 신문 가운데 번역 및 번안소설을가장 많이 수록한 신문이다. 1912년부터 시작된 매일신보의 번역 및 번안소설의 연재는 실질적으로는 1930년 무렵에 마무리된다. 매일신보의소설 지면을 구성하는 중요한 특징이었던 지식인소설과 대중소설의 양분구도는 번역소설 내에서도 적용된다. 일반 대중을 위한 번역물들은 국문체로 연재했지만, 지식인을 위한 번역물들은 국한문체로 발표되었다. 매일신보의 고전 및 야담류 소설이 대상으로 삼았던 잠재적 독자군(讀者群)은 국한문을 사용하는 지식인 집단이었다. 이는 동아일보와조선일보가 고전 및 야담류 소설을 수록하면서 한글로 된 매우 쉬운 내용으로 대중 독자를 끌어들이던 것과 구별된다. 1940년대 초반까지 국한문체의 고전 및 야담류 소설들이 매일신보의 지면 한 쪽에서 명맥을 이어갔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이러한 유형의 서사물들이 계속 연재되었다는 것은, 매일신보에 아직도 보수적 형태의 국한문 서사물의 독자가적지 않게 남아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독자 투고 장편소설은 식민지 시기 신문 연재 장형 서사물의 전개사에서 중요한 하나의 범주를 차지한다. 매일신보는 1910년대 말부터 독자투고 장편소설 현상 모집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매일신보의 장편소설 현상 모집 제도는 1930년 후반까지는 기대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매일신보의 장편소설 현상모집제도가 거둔 가장 큰 성과물은1930년대 후반의 박계주의 작품 「순애보」이다. 매일신보가 전문적 작가에 의한 창작 장편소설을 본격적으로 게재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 후반에 들어서부터였다. 매일신보 연재 창작장편소설에서 볼 수 있는 특기할 만한 점은 대중성 내지 통속성이 짙은 작품이 많다는 사실이다. 매일신보에 실린 창작 장편소설들 가운데 대중성이 짙은 작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 역시 매일신보의 지면 구성 원칙과 연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1920년대 후반, 매일신보가 번안 및번역소설의 연재를 점차 마무리하면서 선택한 길은 창작 장편소설의 게재와 함께 고전 및 야담류 소설의 연재를 기획하는 것이었다. 매일신보편집자는 국문체 및 국한문체 번역소설을 통해 일반 대중과 지식인을 모두 독자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여기서 국한문체 번역소설의 독자를 겨냥해 새롭게 내놓은 것이 국한문체의 고전 및 야담류 소설이며, 국문체 번역및 번안소설의 독자를 겨냥해 내놓은 것이 국문체 창작 장편소설이었다. 매일신보가 창작 장편소설에서 지식인 집단을 배제했던 것은 결코 아니지만, 주된 독자를 일반 대중으로 상정했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매일신보의 연재소설들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비해 유독 대중성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는 결국 매일신보가 1910년대부터 선택했던 문예 지면 분할의 구도, 즉 지식인 독자와 대중 독자를 모두 포괄하는 이중의 서사물 연재 구도를 끝까지 지속시켜 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Abstract
1920年代以降1945年にかけ、每日申報に連載された長型敍事物の性格は、大きく次の四つに分けられる。第一、飜譯および翻案小說。第二、古典および野談類小說。第三、讀者の投稿による創作長篇小說。第四、專門作家による創作長篇小說。每日申報は、植民地時期に刊行された新聞のうち、飜譯および翻案小說を最も多く掲載した新聞である。1912年から開始された每日申報への翻訳および翻案小說の連載は、實質的には1930年頃に打ち切られる。每日申報の小說紙面を構成する重要な特徵であった知識人小說と大衆小說というふうに両分する構圖は、飜譯小說においても適用される。一般大衆のための飜譯物は、國文體で連載されたが,知識人のための飜譯物は、國漢文體で發表されている。每日申報の古典および野談類小說が對象とした潛在的な讀者層は、國漢文を使う知識人の集團であった。これは、東亞日報と朝鮮日報が古典および野談類小說を掲載する一方で、ハングルで書かれた大変分かり易い內容によって大衆讀者を確保しようとしたこととは区別される。1940年代初頭まで國漢文體の古典および野談類小說が每日申報の紙面の片隅で命脈を繫いでいたことは特記すべきであろう。こういう類型の敍事物が連載し続けられていたということは、每日申報にいまだに保守的な形態の國漢文敍事物の讀者が少なからず残存していたことを物語るものである。讀者の投稿による長篇小說は、植民地時期の新聞に連載された長型敍事物の展開史の上で、重要な範疇の一つである。每日申報は、1910年代末から、讀者の投稿による長篇小說懸賞募集制度を 導入した。だが、每日申報の長篇小說懸賞募集制度は、1930年代後半までは、期待したほど大きな 成果を収めることはできなかった。每日申報の長篇小說懸賞募集制度が収めた最も大きな成果は、1930年代後半に発表された朴啓周の作品純愛譜」である。每日申報が專門作家による創作長篇小說を本格的に揭載し始めるのは、1920年代後半に入ってからであった。每日申報 に連載された創作長篇小說に見られる特記すべき点は、大衆性の強い作品が多いことである。每日申報に載せられた創作長篇小說のうち、大衆性の強い作品が相對的に多い理由もまた每日申報の紙面構成の原則との關わりで考えられる。1920年代後半、每日申報が翻案および飜譯小說の連載を次第に減らされつつある中、選んだ道は創作長篇小說の揭載とともに、古典および野談類小說の連載を企劃することであった。每日申報の編輯者は、國文體および國漢文體による飜譯小說を通して一般大衆と知識人の両方を讀者として引き込んでいた。ここに國漢文體による飜譯小說の讀者に向け新しく出されたのが國漢文體の古典および野談類小說であり、國文體の飜譯および翻案小說の讀者に向け刊行されたのが、國文體の創作長篇小說であった。決して每日申報が創作長篇小說において知識人集團を排除したわけではないが、主たる讀者を一般大衆に想定していたことは明らかであろう。每日申報の連載小說が、東亞日報と朝鮮日報のそれに比し、とりわけ大衆性が際立つのはそのためである。これは詰まる所每日申報が、1910年代から採択していた文藝紙面の分割構圖, すなわち知識人讀者と大衆讀者の両方を包括する二重の敍事物の連載構圖を、1920年代以降にも持續していったという事實を示すものでも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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