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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문학의 소리와 감각에 대한 시론(試論)적 연구

A Study of Sound and Sense in Yi Yuk-sa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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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인으로 잘 알려진 이육사의 시는 남성적 어조와 선명한 이미지가 강조되면서 다양한 감상과 해석을 제한해 온 경향이 있다. 특히 대표 시에 반하는 감상적이고 감각적인 시에 대해서는 많은 접근이 시도되지 못했다. 이 연구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소리와 감각이라는 측면에서 육사의 시와 문학을 고찰하였다. 육사는 전통적인 유교 가문에서 성장해 강도 높은 듣기 훈련을 받았고 어린 시절 어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경청하는 태도를 습득하게 되었다. 이러한 듣기와 경청의 태도는 일상적인 소리에 마음을 두고 자연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감각의 소유자로, 능동적 청취자로 육사를 견인하였다. 육사의 문학 특히 시에서 소리나 청각 요소가 75%에 달할 정도로 그 비중이 크다는 것은 이 같은 점을 방증한다. 특히 노래와 울음, 부름 등은 시의 주요 모티프로 작용하는 경우가 상당한데 이는 육사의 시에서 소리가 노래가 되는 과정과 밀접하게 연동한다. 요컨대 듣는 태도와 소리에의 감각은 육사의 시가 소리에서 노래로 확장하는 시적 모티프를 제공할 뿐 아니라 그의 시가 마침내 “가난한 노래의 씨”에 도달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Abstract

The poems of Yi Yuk-sa, who is well-known as an independence fighter and a resistance poet, tend to avoid diverse appreciations and interpretations as they are limited by a masculine tone and vivid imagery. In his defense, his emotional and sensitive poems antithetical to his representative ones have not been adequately explored. This paper aims to scrutinize his poems and literature in terms of sounds and sensory gratification. With his upbringing marked by traditional Confucian values and tough listening training, he acquired a courteous listening attitude that persuaded him to be an active listener and acutely respond to the movements of nature by focusing on ordinary sounds. This is corroborated by the high proportion of sonic or auditory factors, as high as 75% in his literature, especially poems. In particular, songs, cry, calls, etc., often act as central motifs of his poems, which are closely tied with the process of sound development. In other words, the variety of his sounds is not limited to mere auditory factors, but are extended to tunes and melodies, and variations such as ‘Mano(瑪瑙)’s Song’ and ‘Seed of Poor Song’. Such epitome of listening behavior and quintessential sense of sounds not only reinforce the poetic motifs but also extend his poems form sound to songs, allowing the trajectory to the “Seed of Poor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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