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양계초의 중화민족주의와 지리 -문명 지식체계의 근대적 구성
Liang Qi-Chao’s Chinese Nationalism and Modern Composition of Geography-Civilization Knowledge System in the Early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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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필자는 이 글에서 20세기 초엽, 양계초의 지리-문명 지식체계의 근대적인 구성이 중화민족주의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집중적으로 규명했다. 본문에서는 우선 유럽의 지리적 조건 및 상공업문명에 대한 양계초의 동경이 근대 민족주의와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그의 아시아와 중국의 지리적 조건 및 고대문명에 대한 찬탄, 대일통의 정치이데올로기의 강조, 회수-한수 지역 사람들의 혁명전통에 대한 주목 등은 모두 중화민족주의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분석에 근거해 결론 부분에서 필자는 근현대 중국 사회에서 민족주의가 필요했으나, 중화민족주의는 강자로의 부활에 대한 중국인의 열망이 지나치게 강해, 과거 중화문명이 지니고 있던 합리적 핵심이 무엇인지 놓치고 있으며, 따라서 양계초가 구성한 지리-문명에 관한 지식체계 역시 지나치게 유럽 근대 상공업문명에 대한 무반성적 긍정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Abstract
作者在本文中着重阐述了20世纪初梁启超关于地理——文明知识体系的近代建构与中华民族主义之间的关系。通过种种辨析,本文主要论证了以下两点:一是梁启超对欧洲地理条件及工商文明的向往与近代民族主义有关;二是他对于亚洲和中国的地理条件及古代文明的赞叹,“大一统”政治意识形态的强调, 淮水、汉水地区革命传统的关注等均以中华民族主义为依据。根据这些分析,在结论部分, 作者对中华民族主义和梁启超的地理-文明知识体系提出了以下批评:中国在近现代历史上自然需要民族主义,但中华民族主义本身是一种霸权主义,若中国知识分子以此作为精神武器,只希望中国重新称霸天下,不知反思传统中华文明中哪些是真正合理的部分;梁启超关于地理-文明知识体系的近代建构也以这一中华民族主义作为依据,只是一味地赞美欧洲近代工商文明,一点也没能批评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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