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접사화에 대한 단견
A study on affixation in Modern Korean
0
조회
0
다운로드
1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접사화는 자립적으로 쓰이면서 접사가 아니었던 단어가 의미와 기능이 변하여 접사가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접사화의 판별 기준으로는 ‘비자립성’과 ‘의미 변화’를 들 수 있는데, 의미의 변화가 나타난 형태소가 자립적으로는 그 변화된 의미로 쓰일 수 없고 접사로서만 기능한다면 이것이 접사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의미의 변화가 나타나더라도 그 형태소가 자립성을 유지한다면 이는 접사화가 아니라 형태소의 의미 확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한자어의 경우 어근은 자립성이 없기 때문에 접사와 어근을 의미 변화 여부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신어에 나타나는 접사화의 예로 ‘핵-, 개-, -충’ 등을 살펴보았다. ‘핵-’과 ‘개-’는 명사 앞과 용언 앞에서 주로 강조의 의미로 쓰이는데, 명사 앞에 오는 것은 접사, 용언 앞에 오는 것은 부사로 나누어 검토하는 논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덧-, 맞-, 올-’ 등 명사와 용언 앞에서 공히 접사로 쓰이는 예들을 검토함으로써 이들도 공히 접사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핵개-’와 ‘개핵-’처럼 접사가 겹쳐 나타나는 현상도 확인하였는데, 이는 ‘시외할머니’의 ‘시외-’나 ‘돌참나무’의 ‘돌참-’처럼 기존 단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현상으로 후행 접사가 먼저 명사가 결합하여 파생어를 형성한 후, 그 파생어가 다시 접사와 결합하는 구조임을 확인하였다.
Abstract
Affixation is the phenomenon that the word which is used independently and is not a affix becomes a affix through a change in meaning and function. The criteria of affixation are dependency and meaning change. If a morpheme which has a change in meaning cannot be used independently in expressing the changed meaning, we call it affixation. But if the morpheme is used independently in expressing the changed meaning, the phenomenon is not affixation but meaning extension of a morpheme. And in case of Sino-Korean we need to distinguish affix from root according to meaning change because its root has dependency. We examined Haek-(핵), Gae-(개), -chung(충), etc as examples of affixations of new words in this paper. Haek-(핵), Gae-(개) add the meaning of emphasis in front of noun and predicate. In these cases some people divide them into affix and adverb, but I examined that all of them are affixes. And I checked overlapping of affixes like Haekgae-(핵개), Gaehaek-(개핵), etc. It appears in the words like Sioehalmeoni(시외할머니), Dolchamnamu(돌참나무) which are not new words. In these cases second affix is combined with the noun at first, and then the derivative word which is formed as above is combined with first affix.
참고문헌 (17)
- 강희숙, "통신언어에 나타난 역문법화 현상 고찰 - 접두사 ‘개-’의 용법을 중심으로 -",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61), pp.61~87 (2012), 한민족어문학회
- 고영근, "우리말 문법론" (2008), 집문당
- 구본관, "국어 품사 분류와 관련한 몇 가지 문제", 형태론, 12(2), pp.179~199 (2010), 형태론
- 김덕신, "국어 접두사화 연구", 박사, 국어학, pp.2005
- 김정선, "청소년의 입말에 나타난 비속어와 공격적 언어 표현 사용 실태 조사", 국어교육, (140), pp.153~181 (2013), 한국어교육학회
- 김창섭, "접두사의 사전적 처리", 새국어생활, 8(1), pp.5~22 (1998), 국립국어원
- 김창섭, "국어 어휘 자료 처리를 위한 한자어의 형태․통사론적 연구" (1999), 국립국어원
- 노명희, "현대국어 한자어의 단어구조 연구", 박사, 국어학, pp.1998
- 문금현, "현대국어 신어의 유형 분류 및 생성 원리", 국어학, 33, pp.295~325 (1999), 국어학회
- 송철의, "어휘자료처리를 위한 파생접사 연구" (2001), 국립국어원
- 안소진, "한자어 접두사에 대한 연구", 석사, 국어학, pp.2004
- 이선영, "신어에서의 약칭어와 혼성어에 대하여", 한국학연구, (41), pp.269~291 (2016), 한국학연구소
- 이익섭, "국어 조어론의 몇 문제", 동양학, 5, pp.155~165 (1975),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 이익섭, "국어 문법론 강의" (1999), 학연사
- 임현열, "신조어에서 나타나는 어형 변화의 한 양상 - 정도부사 ‘캡(<Captain)>캐>개’의 변화를 중심으로 -", 어문론집, 63, pp.111~136 (2015), 중앙어문학회[DOI]
- 趙南浩, "現代國語의 派生接尾辭 硏究: 生産力이 높은 接尾辭를 중심으로", 석사, 국어국문학, pp.1988
- 홍달오, "접두사의 준부사화 경향에 대한 고찰 -접두사 ‘개-’를 중심으로-", 언어, 39(1), pp.231~249 (2014), 한국언어학회[D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