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포섭하는 국가의 논리-시마오 도시오(島尾敏雄)의 ‘야포네시아(Japonesia)론’-
A study of Toshio Shimao’s JAPONESIA in Japan during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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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60년대를 중심으로 작가 시마오 도시오에 의해 제창된 야포네시아론을 그 내적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야포네시아는 일본을 지칭하는 라틴어 ‘야포니아(Japonia)’에 제도(諸島) 혹은 군도(群島)를 뜻하는 ‘네시아(nesia)’를 합성해 시마오 도시오가 처음 만든 용어이다. 야포네시아는 홋카이도 및 지시마 열도를 포함한 동북의 ‘아이누’ 문화, 본토의 야마토[大和] 문화, 그리고 가고시마 현의 아마미오시마와 오키나와 군도를 포함한 류큐[琉球]문화를 모두 포섭하여 일본을 문화적․역사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시마오는 이를 통해 변두리를 지향함으로써 가운데를 포착하는, 즉 주변에 집착함으로써 중앙을 해체하고 그 해체 위에 일본열도를 다양한 공동체의 ‘연합’으로 재구축하려 시도했다. 따라서 야포네시아론은 내셔널리즘으로서의 일본을 그 내부에서 파열시키고 인터내셔널리즘으로서 일본을 재구성하는 하나의 시도라고도 볼 수 있다. 야포네시아론은 한편에서는 ‘탈(脫)국경’적 확장성을 가진 오키나와의 반국가․반복귀론으로 수렴되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주변부를 일본이라는 국가로 회수하는 내셔널리즘의 성격도 동시에 지녔다. 이런 관점에 서면, 야포네시아론은 반문명․반근대의 성격을 지닌 오리엔털리즘이며, 식민주의를 전후에 계승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Abstract
本稿では、1960年代を中心に、作家島尾敏雄によって提唱された「ヤポネシア論」をその内的構造を中心に分析する。ヤポネシアは、日本を意味する「ヤポニア」に、諸島などを意味する「ネシア」を合成し、島尾がつくった用語である。ヤポネシアは、北海道․千島列島を含む東北のアイヌ文化、本土の大和文化、そして鹿児島県の奄美大島および沖縄群島を含む琉球文化を包摂し、日本を文化的かつ歴史的に再構成しようとする試みである。島尾はヤポネシアによって、はじっこ(周辺)を指向し真ん中(中央)を捉え、中央を解体しその解体の上に日本列島を多様な文化․歴史共同体の「連合」に再構築しようとした。したがってヤポネシア論はナショナリズムとしての日本をその内部から破裂し、インターナショナリズムとして日本を再構成する試みだった。ヤポネシア論は、一方においては、「脱国境的」広がりをもつ沖縄の反復帰論へと収斂されていった。しかし、他方においては、周辺部を日本という国家に回収するナショナリズムの性格も同時にあわせ持っていた。このような観点に立てば、ヤポネシア論は、反文明․反近代のオリエンタリズムであり、植民地主義を戦後的に継承するものでもあ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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