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소설에 나타난 반미의 양상과 젠더
Aspects of Anti-American and Gender in 1950's Narratives
0
조회
0
다운로드
1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1950년대의 문학 및 사회에 대한 재사유의 필요성에서 출발하였 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점령의 소거’를 통해 1950년대를 일정하게 담론화하 였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연구결과 1950년대는 전면적인 친미-반공 카 르텔도 반미의 무풍지대도 아니었으며, 반미의 양상도 ‘기지촌 문학’, ‘세태소 설적 경향’으로 압축되지 않았다. 1950년대의 반미는 근대 지향적 성격과 반(反)근대적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었다. 이는 ‘새로운 나라 만들기’와 관련하여 상반되는 탈식민적 시차(視差) 가 동시에 존재하였음을 입증해 준다. 이처럼 1950년대 문학은 다양성과 중 층성을 지니고 있었다. 상반된 탈식민적 시차는 또한 미국표상이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으로 동일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전자의 계열에서 젠더는, 한편으로는 ‘성적으로 전유’되어 ‘가부장제 수호’ 라는 남성성 회복의 수단으로 활용되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반공주의의 여 성성 전유의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저항적 민족주의로서의 반미 계보에서는 ‘여성’이 마치 ‘민족적 저항을 방해’하는 요인인 것처럼 서술되었다. ‘민중의 힘의 발견’은 드러났지만, 여성들은 새로운 삶을 ‘꿈꾸게’도 하는 동시에 ‘불가 하게’도 만드는 ‘위험한 존재’로 부각되었으며, 피식민 여성은 피식민 남성의 위기 탈출 및 남성성 회복에 기여한 후, 역할이 끝나자 버려졌다. 후자의 계열에서는 근대화의 남성 중심적 성격들이 비판되고 있기에 전자 계열에서처럼 여성이 매도되거나 버려지지 않았다. 물질문명이 비판되면서 피식민 내부의 가치들이 상대적으로 인정되면서, 피식민 내부의 이중 타자였 던 여성성들도 일정하게 인정되었다. 이중의 식민성을 제거하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나라 만들기의 중요한 요소임을 피식민 여성젠더의 시선을 통해 명쾌 하게 제시하였다. 전자의 계열은 ‘민족 범주 우선성’ 속에서 작동하고 있었으며, 후자의 계열 은 ‘다른 근대화의 지향성’을 드러내었다. 후자는 자본주의적 근대에 대한 직 ㆍ간접적 비판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눈 여겨 보아야 할 점은, ‘친미-반공’ 연합이 아닌 ‘반미-반공’ 연합을 발굴하여 제시했다는 점이다. 선우 휘의 ꡔ깃발 없는 기수ꡕ는 ‘반미+반 공’을, 최정희의 ꡔ끝없는 낭만ꡕ은 ‘반공주의로서의 반미’를 보여 주었다. 1950 년대는 전면적인 친미-반공 카르텔도, 반미의 무풍지대도 아니었음이 확인되 었다. 1960년대 이후와 달리 1950년대에는 반미의 외연이 다양하게 확장되어 있었다. 본 연구 결과 1950년대 소설은 지배담론에 종속되어 있기만 한 것이 아니 라 ‘저항담론’의 성격도 일정하게 표출하고 있었으며, 각 계열에서 확인되는 반미의 시차는 1950년대 문학의 분단문학적, 민족문학적 특징으로 지적되었 다. 1950년대 소설 역시 국가ㆍ민족ㆍ젠더ㆍ계급의 차원에서, 근대화와 근대 극복이라는 ‘이중과제’를 나름대로 실천한 문학이었다.
Abstract
Anti-Americanisms in 1950's narratives had modernity and anti modernity at the same time. It shows that there are opposing decolonialistic gaps of view points in 'New country making' process, which means 1950's literature are diversified and layered. Those opposing gaps prove there is no unified image in American politics, economies, armies or cultures and there four factors collide each other to generate Anti-Americanisms. The first geneology narrativess were working in the nationalism category priority, and the other gave other modernity priority. It is valuable in that it criticized 'Capitalized Modern as the World Regime'. However, the most important idea is that it found out not 'pro-American - anti-communism' but 'anti-American - anti-communism' alliances. This research finds out that 1950's narratives are resisting, and at the same time they show characteristics found in division literature and nationalist literatures. 1950's narratives tries to attain and come over modernity at the same moment.
참고문헌 (35)
- 김말봉, "전락의 기록 in: 한국대표단편문학접집 11—작고작가편" (1978), 정한출판사
- 남정현, "경고구역 in: 남정현 문학전집 1" (2002), 국학자료원
- 류주현, "태양의 유산 in: 한국소설문학대계 32" (1995), 동아출판사
- 박용구, "고요한 밤 외 in: 신한국문학전집 21" (1970), 어문각
- 선우휘, "깃발 없는 기수 in: 선우 휘 문학선집 3" (1987), 조선일보사
- 송병수, "쑈리 킴 in: 현대한국문학전집 14" (1981), 신구문화사
- 오상원, "보수 in: 현대한국문학전집 7" (1981), 신구문화사
- 오상원, "황선지대 in: 현대한국문학전집 7" (1981), 신구문화사
- 오상원, "난영 in: 한국소설문학대계 36" (1996), 동아출판사
- 전광용, "해도초 in: 사조 in: 한국해양문학선집 2" (1995), 한경
- 최정희, "끝없는 낭만" (1958), 동하출판사
- 김진웅, "반미" (2003), 살림
- 문동환, "한국과 미국" (1986), 실천문학사
- 문정인, "1950년대 한국사의 재조명" (2004), 선인
-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냉전 아시아의 문화풍경" (2008), 현실문화
- 서중석, "이승만과 제1공화국" (2007), 역사비평사
- 심양섭, "한국의 반미 -원인ㆍ사례ㆍ대응" (2008), 한울
- 이혜숙, "미군정기 지배구조와 한국사회" (2008), 선인
- 슬라보예 지젝, "시차적 관점" (2009), 마티
- 吉見俊哉, "親美と 反美" (2007), 岩波新書
- 강진호, "외세의 질곡과 민족의 주체성 in: 남정현 문학전집 3", pp.61~75 (2002), 국학자료원
- 고영직, "한국 반미문학사 서설 in: 전쟁은 신을 생각나게 한다", pp.433~479 (2003), 화남
- 김복순, "전후 여성교양의 재배치와 젠더정치", 여성문학연구, 18(18), pp.7~60 (2007), 한국여성문학학회
- 김복순, "아프레 걸의 系譜와 反共主義 敍事의 自己構成 方式 -崔貞熙의 「끝없는 낭만」을 중심으로-", 어문연구(語文硏究), 37(1), pp.285~308 (2009),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김복순, "정치적 여성 주체의 탄생과 반미소설의 계보 - 최정희의 「풍류 잡히는 마을」을 중심으로-", 민족문학사연구, (40), pp.310~344 (2009), 민족문학사학회
- 김상일,"반제ㆍ반봉건 문학선",ꡔ반미소설선ꡕ,한겨레, "반제ㆍ반봉건 문학선 in 반미소설선", pp.9~41 (1988), 한겨레
- 박훈하, "기지촌 소설의 존재방식과 이데올로기 in: 한국현대문학의 성과 매춘 연구", pp.145~190 (1996), 태학사
- 이강로, "한국내 반미주의(反美主義)의 성장과정 분석", 국제정치논총, 44(5), pp.239~261 (2004), 한국국제정치학회
- 이성욱, "반미문학의 전개과정과 과제 in: 비평의 길", pp.274~300 (2004), 문학동네
- 임헌영, "반외세 인식의 문학적 성과 in: 분단시대의 문학", pp.171~187 (1992), 태학사
- 장세진, "상상된 아메리카와 1950년대 한국문학의 자기 표상", 박사, pp.2008
- 장자영, "해방이후 소설의 한미관계 수용연구", 석사, pp.2004
- 최원식, "민족문학과 반미문학", 창작과 비평, pp.77~93 (1988)
- 하정일, "반미(反美)의 세 층위-196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민족문학사연구, (36), pp.313~337 (2008), 민족문학사학회
- 브루스커밍스, "한국 '반미주의'의 구조적 기반", 역사비평, 62, pp.45~84 (2003), 역사문제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