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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신굿과 공연예술 - 제의적 연극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RITUAL DRAMA OF PYEOLSING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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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민이 동신을 대상으로 행하는 의례가 동제(洞祭) (또는 마을굿)인데, 그 명칭은 지역에 따라 평안도는 당굿, 경기도는 도당굿, 충청도·경상도·강원도는 별신굿, 전라도는 당산굿, 제주도는 본향당굿이라 부른다. 별신굿은 굿의 주기가 1년 이상(3·5·10년)을 시간단위로 하는 동제를 뜻하지만, 세습무가 분포된 충청도·경상도·강원도에서는 전승권의 개념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별신굿의 전승권을 구획하고 『별신굿의 신성한 예술적 공연 행위』의 하나인 연극을 고찰하였다. 별신굿은 제의의 형태면에서 동민이 신당에서 유교식 제사를 지내는 당제와 무당이나 풍물패나 광대패가 주도하는 당굿놀이로 양분된다. 당굿놀이는 무당이 신을 강신시키기도 하지만, 동민(제관, 풍물패)이 강신시키기도 하여 별신굿의 사제가 직업적이고 전문적인 무당에서 비직업적이고 세속적인 민간인으로 교체되어 왔음을 시사한다. 별신굿의 연극은 무당의 탈놀이나 인형놀이는 신성성과 주술성이 모두 강하지만, 가장놀이는 신성성과 주술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오락성과 예능성이 증대되었다. 민간인 사제인 광대는 빙의원리가 아니라 동일화의 원리에 의해서 탈을 얼굴에 착용하여 신이나 인간으로 변신하고, 농악대의 잡색은 신적인 속성이 완전히 소멸되고 주술원리만 잔존하였다. 무당의 연극이든 광대의 연극이든 축귀초복(逐鬼招福)과 사회적 통합이라는 동제의 기능에 부합되게 성립되었고, 모방과 재현 및 유감주술의 원리에 의하여 생성시킨 제의극으로서 차츰 세속화·오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Abstract

People believe that the village′s guardian protects against the disasters and devils for the village people. The villagers offer worship at the shrine of the village′s guardian with the shamans(civil officiant, farm band). Pyeolsingut is performed cyclically every third(fifth, tenth) year. Pyeolsingut has been handed dow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at Chungcheong-do, Kangwon-do and Kyongsang-do. A shaman can be possessed by a villager′s guardian and uses a pine(bamboo) stick to be possessed by a villager′s guardian. But a civil villager can be transformed into a villager′s guardian by spirit-possession. Also a civil villager can be transformed into a villager′s guardian by the god′s mask or the sacred puppet. Shamans or villagers play the ritual drama for the exorcism and god′s blessing on Pyeolsingut. The ritual drama is created by the principle of imitation and sympathetic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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