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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별신굿 무업집단의 성격과 탈굿·거리굿의 역동성

Character of Donghaean Byulsin-gut Action Group and Dynamic Power of Tal-gut and Goeri-g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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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현재까지도 민속 본래의 맥락에서 주민들의 자연스런 참여가 보장되는 가운데 연행되고 있는 우리의 연극적 전통은 거의 전무하다. 대부분 본래의 콘텍스트를 상실하고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전승의 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본래 맥락에서 활발한 전승력을 확보하고 있는 민속극이 바로 탈굿과 거리굿이다. 따라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도 전승력을 확보하고 있는 탈굿과 거리굿에 대한 접근은, 박제화된 전통으로 치부되고 있는 우리의 민속극에 새로운 활로 모색을 가능케 하는 하나의 모범적인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연구는 기존의 민속극 연구성과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함으로써 민속극 연구의 범주를 확장하고, 굿놀이(무극)라고 하는 전통문화가 제의의 전승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를 실증적으로 밝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은 기원론과 구조론, 연행론 등에 한정되어 있는 민속극 연구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민속극 연구에서 중시되지 못했던 연행주체(무업집단), 전승주체(무업집단과 주민), 연행의 역동성 등의 맥락을 중시함으로써, 주체와 전승력에 대한 주목을 기반으로 한 콘텍스트 중심의 연구로 나아갈 수 있다. 탈굿은 동해안의 굿놀이 중 연행지역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연행횟수가 적은 편이며 그로 인해 중점적인 연구대상으로 주목받지 못한 부분도 있다. 반면 거리굿은 동해안 일대의 보편성을 확보하면서 무업집단과 마을의 특성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점을 노정하고 있다. 탈굿·거리굿의 변이는 사회경제적인 변화요인을 전제하고 나면 연행자의 개별적 성향에 따른 변이와 가변적인 전승상황과 연행상황에 따른 변이요인을 들 수 있다. 탈굿·거리굿의 연행원리는 연행현장의 진정성, 열린 시공간의 창조성, 연행변화에 대한 자율성, 표현방식의 파격성, 연행자와 관중의 소통성 등으로 파악하였다. 향후 탈굿·거리굿이 전체 동해안 굿판의 전승과 변화 속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변모해갈지 지속적인 관심과 조사를 통해 역사적인 흐름파악과 연극사적 의의 등을 밝혀내야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다.

Abstract

Byulsin-gut is the special ritual of villages in local society. These rituals transmitted by three ways. That is, in a rural society, or in a seaside society, and in a market placed in downtown. In rural society almost of inhabitants participate in that ritual oneself, but in seaside society the performance of ritual mainly realized by shamans group. And in market placed in downtown the performance of ritual also nearly realized by shamans group and professional artists. Tal-Gut and Geori-Gut is a dance that is performed as part of the Donghaean Byulsin-Gut and also as part of the Gut(a Korean shamanic performance). It is a mask performance that is done by shamans wearing masks. Out of all the mask plays that have been passed down, it is the most dynamic with ceaselessly reinvented and lively characteristics, which clearly distinguish it from other tamed and lifeless mask plays, and that is why it is designated as a cultural asset. Tal-Gut and Geori-Gut persists as a living entity in a Gut performance which mirrors real life. It also reflects the situations of the times, communicates well with the audience, and remains 'a living art' that is constantly reinvented. This is why the mask play is actively studied. This study is intended to examine the changes and reinvents of Tal-Gut and Geori-Gut, and its festivities. To begin with, the modification and reinvention of Tal-Gut and Geori-Gut result from macroscopic social shifts in various spheres such as the culture, the policy and the economy of the community concerned and also from immediate factors that depend on the mood of each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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