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을 재현한 영화에 나타난 인물 변화 양상 연구: <명량>과 <한산: 용의 출연>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hanges of Characters in Cinema Reproducing Admiral Yi Sun-shin: Focusing on <Roaring Currents> and <Hansan: Rising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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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2010년대 이후 한국의 사회적 상황에 따라 이순신 재현 양상에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에 따라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이 각각 제작된 시기의 중점적인 화두였던 세월호 침몰 사고와 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통해 영화 속에서 이순신의 재현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영화 서사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명량>에서는 이순신의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한 권위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며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요 요인을 이순신의 영웅적 면모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리더십 있는 지도자로서의 이순신의 모습은 흥행으로 이어졌다. 이후 <한산: 용의 출현>이 제작되었을 당시에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한산: 용의 출현>에서 강조되는 것은 이순신의 영웅적인 면모가 아닌 백성들과 수군들의 역할에 대한 강조, 포용력을 가진 지도자로서의 이순신의 면모, 왜적과의 대조를 통해 사회 전반에 퍼진 불신과 혐오의 정서를 ‘한민족’이라는 이름 아래 형성된 협업과 연대의 강조를 통해 극복하고자 함을 전달하고 있다. 이순신을 재현한 영화의 비교⋅분석을 통해,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시대적 변화에 민감하고 시대적 변화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국 사회에서의 이순신 재현 영화가 갖는 의미를 제시하였다.
Abstract
In the Yi Sun-shin trilogy, consisting of “Roaring Currents” and “Hansan: Rising Dragon,” directed by Kim Han-min, we have examined the evolution of Yi Sun-shin’s portrayal in response to the shifting social landscape in South Korea since the 2010s. Specifically, we have analyzed how the representation of Yi Sun-shin transformed in these films against the backdrop of significant historical events, namely the Sewol Ferry sinking and the global COVID-19 pandemic, which were prominent concerns during the production of “Roaring Currents” and “Hansan: Rising Dragon,” respectively. In “Roaring Currents,” the film accentuates Yi Sun-shin’s heroic attributes as the primary determinant of victory in the Battle of Myeongnyang. The narrative places Yi Sun-shin in the role of an authoritative leader, with a spotlight on his self-sacrificial actions. This portrayal of Yi Sun-shin as a resolute and charismatic leader significantly contributed to the film’s box office success.In contrast, during the production of “Hansan: Rising Dragon,” the world grappled with the challenges posed by the COVID-19 pandemic. Consequently, the film shifts its focus away from Yi Sun-shin’s heroism and instead emphasizes the roles of ordinary people and sailors, portraying Yi Sun-shin as an inclusive leader. The film highlights the themes of cooperation and solidarity, particularly in contrast to the Japanese enemy. By means of a comparative and analytical approach applied to these two works, it becomes evident that the characterization of Yi Sun-shin is responsive to the changing socio-cultural context and subtly mirrors these societal shifts. Moreover, the films communicate the evolving significance of Yi Sun-shin’s role in Korean society, thereby imparting greater depth to his cinematic re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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