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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史記』 高句麗本紀 4∼5세기의 기록에 대한 검토 -국내 전승의 원전에서 채록한 기록을 중심으로-

A Review on Records from the 4th~5th Century Goguryeobogi inn Samguksagi -Focusing on Extracts from Domestic Original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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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4∼5세기 고구려본기는 고구려의 대외관계에 관한 기사를 주를 이루고 있다. 4∼5세기의 고구려본기 기록에는 연대의 착종도 몇 군데 보이고, 地名에 관한 일부 오류도 발견되며 史論이 전무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4∼5세기대의 금석문에서 전하는 내용도 상당수 고구려본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고구려본기 4∼5세기대의 기사를 통해 국내 전승의 원전에서 채록한 것으로 이해되는 기록 가운데 중국왕조와의 대외관계 기사는 기본적으로 중국측 사서에 기초하여 작성된 부분은 많으나, 국내 전승의 원전에서 채록한 기록도 15건 정도 보인다. 중국왕조와의 대외관계 기사가 거의 전적으로 중국측 사서에 의존하였다기보다는 보완 자료의 성격을 갖는 국내 전승의 원전과의 비교 속에서 작성되었다. 한편 국내 전승의 원전만을 이용한 기사의 유형은 왕의 이력에 관한 기록, 자연현상에 관한 기록, 왕의 행적이나 정치행위에 관한 기록 등으로 나타난다. 왕의 이력과 관련한 分註를 통해 보면 異種의 국내 전승 원전의 존재가 확인되며 국내 전승 원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삼국의 본기에 나타난 4∼5세기대의 공유기사를 검토한 결과 고구려본기와 백제본기의 공유기사, 신라본기와의 공유기사는 대부분 백제본기와 신라본기에 이용된 원전을 저본으로 작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구려본기에 정보량이 많거나 다른 내용을 전하고 있는 예외적인 6건 정도의 사례도 있다. 삼국간 본기의 공유기사는 기사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인용 원전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은 사례도 확인된다. 또한 고구려 관련 기사 가운데 백제본기와 신라본기에만 기술된 기사가 있고 고구려본기에는 생략되고 있는 점은 국내 전승의 원전의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공유기사가 작성된 것은 아마 『삼국사기』 편찬시에 異種의 국내 전승의 원전 자료를 대교하여 각 본기를 저술하면서였다고 판단된다. 즉 각 본기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국내 전승의 원전에 나타나는 기록들을 재정리하고 재구성하였던 것이다.

Abstract

The 4th-5th century Goguryeobongi is mainly consisted of articles on the foreign relation of Goguryeo. This records has several chronical entangling, errors on place names, and there is no historical essay. Among those records 15 articles are understood to be extracted from domestic original texts, while others on foreign relations are basically from historical essays of China. However, the history of foreign relations with China are not totally dependent on historical essays of China. Rather, those essays were used in order to compare them with domestic original texts. Meanwhile, articles derived based domestic original texts deal with personal events of kings, natural phenomena, and king’s political activities. Annotation on King’s personal background shows the existence of various domestic original texts, and the credibility on them was high. From the review on the articles which cover the three kingdoms around the 4th-5th century, it may be concluded that sharing articles among Goguryeobongi, Shillabongi, and Baekjebongi are written based on original texts of Shillabongi, and Baekjebongi. However, there are 6 exceptional articles with certain degrees of information and other contents in Goguryeobongi. The sharing articles among the three kingdoms shows discrepancies to each other, and their original text is hard to find out. Also, some articles on Goguryeo are only found in Baekjebongi and Shillabongi, not in Goguryeobongi. This shows the characteristic of the domestic original texts. It is speculated that the sharing articles were written from comparisons of different domestic original text during the compilation of Samguksagi. That is, the records in domestic original texts were reorganized and reconstructed at the time of compilation of each bo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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