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의 해조류 채취 관행 변화 고찰 -『玆山魚譜』의 배경, 사리마을을 대상으로-
A Study on the Change of Seaweed Collection Custom in Heuksando Island -For “Sari” Village, the background village of 『Jasaeobo』-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은 흑산도(黑山島) 사촌(沙村)에 거주하면서 근해에 서식하는 어류(魚類)와 해조류(海藻類) 등을 기록한 『자산어보(玆山魚譜)』를 편찬한다. 『자산어보』는 조선시대 해양생물 연구서 중에서 가장 많은 55류 226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문헌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전승지식을 바탕으로 해양생물과 관련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흑산도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공간은 마을 공동어장인 ‘똠’이다. ‘똠’은 마을어장의 일정 공간을 점유하여 자연산 해조류를 채취하고 분배하는 조직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리마을에서는 네 개의 ‘똠’이 있는데, 각각 7개씩의 바위를 관장한다. 흑산 해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해조류는 미역인데, 1910년대 흑산 해역에서 산출된 미역 생산량은 전라남도에서 제일 많았다. 1960년대에도 여전히 미역은 흑산도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똠’을 기반으로 한 사리마을의 해조류 채취 관행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시작된 다시마 양식으로 인해 생업 환경이 ‘단순 채취(採取)’에서 ‘채취(採取)와 양식(養殖)의 병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흑산 해역에는 『자산어보』에 등장하지 않던 다시마가 우점종으로 나타나는 변화를 보여준다. 아울러 공동체 구성원 숫자가 줄고 노령화되면서 ‘똠’ 관련 규율들도 조금씩 약화되고 있다. 환경의 변화와 생업 방식의 변화가 전통 해조류 채취 관행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
Abstract
Jeong Yak-jeon, a practical scholar of the late Joseon Dynasty, lived in Sari Village, Huksan island. He recorded fish and seaweed that lived in the nearby sea. The book is 『Jasaeobo』. 『Jasaeobo』 records the largest number of 55 Type and 226 species among marine life studies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It is noteworthy that it records local residents' knowledge of transmission. The area where seaweed was collected was ‘ttom’ jointly owned by the village. Ttom is also an organization that occupies a certain space jointly owned by the village to collect and distribute algae. In Sari Village, there are four 'ttom's, each of which controls seven rocks. In the sea near Heuksando Island, a lot of Seaweed is produced. Seaweed production in the 1910s was the highest in South Jeolla Province. In the 1960s, seaweed was still an important resource in the lives of the Heuksando people. Changes are taking place in the practice of collecting algae in Sari Village, which is based on 'ttom'. The biggest change is 'the parallel between the collection and the raise'. The kelp raise began in the 2000s. In the Heuksan area, kelp, which did not appear in the 『Jasaeobo』, shows the change in the appearance of the dominant species. Also, the number of community members decreased and grew old. So the rules related to 'ttom' are gradually weakening. Changes in the environment and way of living are changing traditional seaweed collection practices.
참고문헌 (30)
- "宣和奉使高麗圖經", ~
- "太宗實錄", ~
- "東醫寶鑑", ~
- "海東繹史", ~
- 農商工部水産局, "韓國水産誌", ~ (1910)
- "海東竹枝", ~
- 木浦府廳, "木浦府史" (1930)
- 정약전, "玆山魚譜" (2016), 서해문집
- 김창민, "평등이념과 개인의 전략 : 흑산도의 바위 미역 채취에 관한 민속지", 지방사와 지방문화, 5(1), pp.183~214 (2002), 역사문화학회[DOI]
- 2017년 한국무형유산종합조사 농경·어로 분야(전라지역)최종보고서, "목포대학교도서문화연구원", 국립무형유산원, ~ (2017)
- 2012 무인도서 실태조사 최종보고서:전라남도 목포시, 진도군, 완도군, 신안군 1~2, "목포지방해양항만청",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373~407 (2012)
- 송기태, "20세기 마을어장의 변동과 전통적 어업공동체 ‘똠’의 지속 -흑산군도를 중심으로-", 남도민속연구, (33), pp.97~134 (2016), 남도민속학회[DOI]
-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개선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해양자원(해조류) 활용 방안 구상, "신우석", 충남연구원, 4~7 (2017)
- 오지철, "한국 남서해안 흑산도와 홍도의 조간대 해조류 생물량과군집구조의 계절적 변동", 한국수산과학회지, 46(6), pp.878~885 (2013), 한국수산과학회
- 이태원, "현산어보를 찾아서 2", pp.49~ (2002), 청어람미디어
- 정종우, "『자산어보』 :현대적 형식을 갖춘 생물분류 문헌", 지식의 지평, (21), pp.9~ (2016), 대우재단
- 정혜정, "『자산어보』에 나타난 해양생물 의료 효용과 현대 민간의료 지식 비교 고찰 ― ‘흑산도’를 대상으로 ―", 호남학, (62), pp.337~370 (2017), 호남학연구원
- 조경만, "흑산 사람들의 삶과 民間信仰-生計活動·堂祭·水産儀禮의 現樣相-", 도서문화, 6, pp.139~ (1988), 국립목포대학교도서문화연구원
- 조숙정, "조선시대 어보의 민족생물학적 재해석: 정약전의 『玆山魚譜』를 중심으로", 한국문화인류학, 51(2), pp.281~324 (2018), 한국문화인류학회[DOI]
- 최계원, "黑山島의 産業技術", 도서문화, 6, pp.201~ (1988), 국립목포대학교도서문화연구원
- 한미경, "조선시대 물고기관계문헌에 대한 연구", 서지학연구, (44), pp.237~269 (2009), 한국서지학회[DOI]
- "경향신문", ~
- "동아일보", ~
- "木浦新報", ~
- "부산일보", ~
- "오마이뉴스", ~
- "국립수산과학원"[URL]
- "국립해양조사원 개방海"[URL]
- "대한민국신문아카이브"[URL]
- "통계청"[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