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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華北)문단시절 김광주의 부일(附日) 저술 활동 연구(1938~1939)

A Study on Kim Kwang-ju’s Pro-Japanese Writings during His Literary Activities in North China(1938-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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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주는 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현대 중국어로 저술 활동을 한 대표적인 한인 작가로서 1933년 10월에서 1937년 12월에 이르는 그의 제2차 상하이 체류기에 중국 근대 매체에 많은 영화 평론과 문학 비평을 발표하였지만, 그 이후 1945년 귀국 전까지의 행적이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점이 주목을 요한다. 이는 그가 상하이를 떠난 후의 자료 발굴 작업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본고는 김광주가 1938년 1월에 톈진(天津)에 도착, 그 후 북경에서 5년 동안 셋방살이를 하였다는 회고를 실마리로 1938년 3월 이후 그가 일제의 화북 점령지 주민조직인 중화민국신민회(中華民國新民會)의 기관지 『신민보(新民報)』 부간 ‘일본문화소개특간(日本文化介紹特刊)’의 편집자로 부일 활동을 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그는 1938년 3월에서 1939년 1월까지 이 신문에 33편의 중국어 문장을 발표하였다. 이 시기 김광주의 부일 저술 활동은 신민주의에 영합하여 일본인의 민족성과 중국에 대한 침략을 미화하고, 그 국제위상을 부각하는 등 문화론적 담론을 편다. 한편 그는 젊은 세대에 의한 신문학 건설의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바, ‘문학 본래의 개성’으로 대표되는 창조성과 예술성, 그리고 ‘작품 의식’으로 대표되는 시대성과 사회성을 강조했으며 서구의 새로운 문예 추세에 대해서도 여전히 민감했다. 이러한 사실과 자료는 식민지 지식인의 해외 문학 활동의 다양한 갈래에 대해 재사유하는 데 도움일 될 것이다.

Abstract

Kim Kwang-ju, a representative Korean writer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as active in modern Chinese literary circles. During his second stay in Shanghai from October 1933 to December 1937, he published numerous movie reviews and literary criticisms in Chinese press. However, his activities from that period until his return to Korea in 1945 still need to be clarified, mainly due to the lack of research on his post-Shanghai years. Based on his recollections, this paper identifies that Kim Kwang-ju arrived in Tianjin in January 1938 and subsequently resided in Beijing for five years. It finds that starting from March 1938, Kim worked as the editor for the Japan Culture Introduction Special Edition (日本文化介紹特刊), a supplement of Xinminbao(新民報), the official newspaper of the Sino-Japanese collaborationist organization, the Chinese New People’s Association (中華民國新民會), in Japanese-occupied North China. During this time, he published 33 Chinese-language articles in this newspaper between March 1938 and January 1939. Kim’s pro-Japanese writings during this period followed the ideology of New People’s Doctrine (新民主義), where he romanticized Japanese national characteristics, justified Japan’s invasion of China, and emphasized Japan’s international stature. Simultaneously, he held high hopes for the younger generation to create new literature, emphasizing originality and creativity, embodied in the “inherent individuality of literature,” as well as historical and social awareness, referred to as “work consciousness.” He remained highly attuned to emerging Western literary trends. These findings contribute to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complex trajectories of colonial intellectuals’ literary activities abroad and provide a foundation for rethinking the diverse facets of their roles during this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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