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복원되는 4․3 역사와 봉기지도부를 둘러싼 재현의 욕망 ―1990년대 4․3장편소설의 김달삼․이덕구 형상화를 중심으로―

The History of 4․3 Being Restored and the Desire for Reenactment Surrounding the Uprising Leadership. ―Focusing on the Imagery of Kim Dal-sam and Lee Deok-gu in the 4․3 Novels of the 1990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연구는 2000년 이전 반공 국가의 공산 담론에 저항하며 구축되어온 4․3문학장이 김달삼과 이덕구를 두고 어떻게 의미를 구축하고 대결하였는지를 1990년대 세 편의 4․3장편소설을 통해 고찰한다. 『한라산의 노을』에서 이덕구는 제주 인민과 복수 주체로 제시되면서 제주 공동체의 항쟁 정신을 보여주는 장두로 의미화되는 반면, 김달삼은 오르그라는 또 다른 치안적 존재로 부정된다. 주간소설 「한라산」은 4․3을 공산주의자의 봉기로 역사화하면서 김달삼의 해주행을 강조하고, 반면 이덕구의 행적은 축소시킨다. 또한 소설은 제주 인민의 생명 문제를 반공의 프레임 안에서 제기하여 제주 인민을 주체적 존재가 아닌 관리되어야 할 인구로 접근하였다. 『날개의 꿈』은 김달삼과 이덕구를 제주 민중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존재로 재현한다. 따라서 항쟁 지도부의 부재가 제주 민중의 학살이라는 비극을 가중시켰음을 지적하면서, 남겨진 제주 인민의 고난을 그려내었다. 그러면서 이덕구의 죽음도 텅 빈 기표로 남겨진다. 이러한 1990년대 4․3문학장의 대결은 2000년 이후 항쟁론과 폭동론 그리고 양민학살론 등의 서로 다른 담론들의 길항으로 다시 이어진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how the 4․3 literary field, which was built in resistance to the communist discourse of anti-communist countries before 2000, constructed meaning and confronted Kim Dal-sam and Lee Deok-gu through the 4․3 novels of the 1990s. In 『Sunset on Halla Mountain』, Lee Deok-gu is presented as a subject of revenge with the Jeju people and is signified as the Jangdu(장두) of the Jeju community’s spirit of resistance, while Kim Dal-sam is denied as another Police called Org. The weekly novel 「Halla Mountain」 historicizes the 4․3 as a communist uprising and emphasizes Kim Dal-sam’s journey to Haeju, while Lee Deok-gu’s actions are reduced. The novel raises the issue of the lives of the Jeju people within the framework of anti- communism, approaching the people of Jeju as a population to be managed, not as an independent entity. 『Dream of Wings』 represents Kim Dal-sam and Lee Deok-gu as beings who failed to fulfill their responsibilities to the people of Jeju. Therefore, pointing out that the absence of the leadership of the uprising aggravated the tragedy of the massacre of the Jeju people, he portrayed the suffering of the Jeju people who were left behind. At the same time, Lee Deok-gu’s death is also left as an empty signifier. The confrontations in the 4․3 literary field of the 1990s continued into the 2000s, evolving into a clash of different discourses such as theories of resistance, theories of riots, and narratives surrounding the massacre of innocent civilians.

참고문헌 (48)

  1. 오경훈, "날개의 꿈" (1997), 풍신
  2. 오경훈, "침묵의 세월" (2001), 디딤돌
  3. 한림화, "한라산의 노을 상․중․하" (1991), 상․중․하, 한길사
  4. 한림화, "한라산의 노을" (2015), 장천
  5. 현길언, "한라산 1․2․3" (1995), 문학과지성사
  6. 현길언, "한라산", 한라일보, ~ (1997)
  7. 고명철, "국문학과 제주도; 4․3소설의 현재적 좌표-1987년 6월항쟁 이후 발표된 4․3소설을 중심으로-", 반교어문연구, 10 (2002), 반교어문학회
  8. 고성만, "4․3과 역사" (2005), 제주4․3연구소
  9. 고성만, "제주4․3담론의 형성과 정치적 작용", 석사, pp.2005
  10. 김달삼, "해주인민대표자 대회 연설문", 본질과 현상, 52 (2018), 태학사
  11. 김동윤, "4 3소설의 전개양상", 탐라문화, 19 (1998), 탐라문화연구소
  12. 김동윤, "4․3의 진실과 문학" (2003), 각
  13. 김동윤, "기억의 현장과 재현의 언어" (2006), 각
  14. 김동윤, "작은 섬 큰 문학" (2017), 각
  15. 김동윤, "제주4․3 70주년 어둠에서 빛으로" (2017)
  16. 김민환, "비판적 4․3연구" (2023), 한그루
  17. 김범춘, "이데올로기 비판과 해방의 기획으로서 랑시에르의 정치철학", 시대와철학, 21(1) (2010),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8. 김석범, "화산도" (2015), 보고사
  19. 김성례, "제주4․3연구" (1988), 역사비평사
  20. 김소영, "이행기 정의 서사전략으로서의 4․3 전사(前史) 다시 쓰기와 제주 인민", 여성의 복원, 2024, pp.94, ~[DOI]
  21. 김소영, "4․3을 둘러싼 ‘기억의 정치’와 문학적 재현의 새로운 모색-민주화 이행기 4․3소설에 나타난 항쟁 담론 양상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문학논총, 96 (2024), 한국문학회
  22. 김요섭, "한국 이행기 정의 국면의 제노사이드 문학 연구", 박사, pp.2023
  23. 김창집, "섬에 태어난 죄 8-산전", 제주작가, 20 (2008), 제주작가회의
  24. 미셸 푸코, "성의 역사1-앎의 의지" (2004), 나남출판
  25. 박상란, "제주4․3에 대한 시각과 아기장수설화-유격대장 이덕구 전승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 31 (2020),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6. 박태균, "미국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8.15", 군사, 96 (2015),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7. 박찬식, "1901년 제주민란을 이끈 세 장두", 내일을 여는 역사, 21 (2005), 내일을 여는 역사
  28. 방선미, "오성찬의 4․3소설 연구-『한 공산주의자를 위하여』를 중심으로", 석사, pp.2021
  29. 방선미, "기억의 반복이 만들어낸 반오이디푸스의 경계와 회귀-현길언의 1960~1980년대의 4․3소설을 중심으로-", 인문학연구, 36 (2024),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30. 서용순, "바디우와 아감벤의 예외의 주체 이론-진리의 주체와 호모 사케르", 비평과이론, 22 (2017), 한국비평이론학회
  31. 송혜림, "감정의 재의미화와 기억의 해방-4․3피해자 증언을 중심으로", 한국민족문화, 70 (2019),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32. 알랭 바디우, "인민이란 무엇인가" (2014), 현실문화
  33. 오성찬, "한라의 통곡소리" (1987), 소나무
  34. 이산하, "한라산", 녹두서평, 1 (1987)
  35. 자크 랑시에르,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2016), 길
  36. 정근식, "이행기 정의와 구술사", 구술사연구, 13(2) (2022), 한국구술사학회
  37. 제민일보4․3취재반, "4․3은 말한다 1" (1994), 전예원
  38. 제민일보4․3취재반, "4․3은 말한다 2" (1994), 전예원
  39.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2003), 선인
  40. 제주4․3연구소, "이제사 말햄수다 1" (1989), 한울
  41. 조수일, "‘김석범 약력’, 김석범(金石範) 초기작품 연구-폭력과 개인의 기억을 중심으로", 석사, pp.2010
  42. 한경희, "제주 인민에게 제주 4․3은 무엇이었는가-민주화 이행기 제주 4․3이인민항쟁으로 재현되는 과정과 방식", 우리문학연구, 79 (2023), 우리문학회
  43. 현기영, "지상의 숟가락 하나" (1999), 실천문학사
  44. 현길언, "우리들의 조부님" (1990), 고려원
  45. 홍기돈, "토벌대․남로당과 길항하는 공동체의 사상과 문화-장편소설로서 『한라산의 노을』의 의의를 중심으로", 춘원연구학보, 26 (2023), 춘원연구학회
  46. 양조훈, "양조훈 4․3 육필증언", 제민일보, ~ (2011)
  47. 진선희 기자, "그림으로 다시 읽는 한라일보 주간소설 『한라산』", 한라일보, ~ (2021)
  48. 함광렬, "출간 30년 ‘4․3은 말한다’, 4․3 저널리즘 가치와 의미는?", 헤드라인제주, ~ (2024)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