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후 형성된 언어에 대한 인식과 한계 -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인식을 통해
The Recognition and Limitation of Languages Formed after Modern times - Through the recognition of Korean diasp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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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대한 ‘현재’ 우리의 인식은 ‘모어=(모)국어’, ‘(모)국어=표준어’라는 틀 안에 있다. 이 등식에 따르면, ‘모어=표준어’라는 등식도 성립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한국 국적의 재일조선인 가운데는 ‘모어=일본어’이나 ‘국어=한국어’로 ‘모어≠국어’이며, 부산에서 태어나 자란 화자들은 대부분 ‘모어=부산어’이지 ‘모어≠표준어’이다. 따라서 ‘모어=국어’, ‘국어=표준어’, ‘모어=표준어’라는 등식에 맞는 언어화자는 실제는 ‘교양있는 서울토박이’로 한정되며, 한국어화자 전체를 보더라도 실제 사용 인구는 오히려 ‘소수’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이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잡은 ‘모어=국어=표준어’라는 관념자체가 모순이 있으며, 이러한 관념이 ‘표준어↔비표준어’, ‘중심↔주변’과 같은 이분법적이고 배타적인 사고를 양산했으며, 그에 따라 언중들의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자연스럽게’ 억압해 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먼저 ‘모어=국어=표준어’의 인식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를 고찰하여 우리 속에 내재한 언어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살피고, 이를 통해 공고하게 이루어진 ‘표준어↔비표준어’, ‘중심↔주변’의 이분법적 사고에 작은 균열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언중들에게 가해진 ‘자연스러운’ 억압은 언어가 곧 국가(민족)라는 ‘언어민족주의’와 언어(국어)는 오염되지 않고 순수해야 한다는 ‘언어(국어) 순화주의’를 기반으로 당위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실상 내부에서 그 문제점을 인식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포착하여 이중언어적 상황에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증언을 통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 물론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는 있으나,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한계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찰을 통해 ‘언어’가 철길이나 나사못처럼 규격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사회의 맥락 속에서 다양함을 담아내는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 그리고 언어들 간의 접촉이 언어를 변하게 하고 그러한 변화가 궁극적으로는 언어를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Abstract
Our ‘present’ perception of language is within the framework of ‘mother tongue=national language’ and ‘natuinal language=standard language’. According to this equation, the equation ‘mother tongue=standard language’ is also established. But that’s not the case. Among Korean nationals in Japan, “mother tongue=Japanese” or “national language=Korean” is “mother tongue≠national language”, and most of the speakers born and raised in Busan are “mother tongue=Busan dialect” and “mother tongue≠standard language”. Therefore, Speakers who fit the equations “mother tongue=national language”, “national language=standard language”, and “mother tongue=standard language” are actually limited to “cultivated Seoul native”, and the actual population is rather “minor” even if you look at the entire Korean speaker. This study begins with the contradiction of the concept of “mother tongue=national language=standard language” in our consciousness, which has produced dichotomous and exclusive thinking such as “standard language↔nonstandard language”, and thus “natural” suppression of the right to express freely among the speakers. Therefore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limitations of the perception of language inherent in us by examining where the perception of ‘mother tongue=national language=standard language’ began, and through this, it aims to create a small crack in the dichotomous thinking of ‘standard language↔nonstandard language’. And the ‘natural’ oppression on the speaker was based on the ‘language nationalism’ that language is a nation and the ‘language purificationism’ that Korean should be pure without contamination, so it is not easy to recognize the problem internally, so I want to confirm through testimony from Korean Diaspora in a bilingual situation. Of course, this study has this awareness of the problem, but there is a limitation that it has not provided a solution. However, through this consideration, it is hoped that ‘language’ will not be standardized like a railroad or screw, but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to change the perception that it captures diversity in the context of history and society, and that such changes can eventually enrich the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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