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漢綺의 이상사회론에 대한 고찰 - 『大學』 八條目 중 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중심으로
A review on the utopian theory of Choi Ha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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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學思想의 基底를 이루고 있는 것은 經學이다. 經學이란, 해석자가 경전이라는 권위에 기대어 자신의 시대적⋅사회적⋅사상적 입장을 투영하여 재해석하여 자신의 이상과 신념을 표현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儒敎經典이 유입된 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주자학적 경학이 그 주류를 형성하여 17세기까지 지속되었는데, 17세기 말부터는 주자학적 이념체계에 대한 반성과 탐색이 시도되면서 탈주자학적 경전 해석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 가운데에서 필자는 運化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사상 체계를 구축한 혜강 최한기(1803∼1877)에 대해서 주목하게 되었다. 최한기의 학문을 학계에서는 흔히 ‘탈경학’이라고 표현하지만, 그가 경학에 대해서 일정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의 저서 『通經』과 기타 經典에 대한 언급에서 증명된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구에서 대부분의 선행 연구자들은 최한기의 철학에 미친 經典의 영향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측면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최한기가『大學』의 八條目 중 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 대해서 논술한 부분을 참고하여 그의 이상사회론에 대해 분석한다. 현존하는 그의 저서에서 『大學』 조목에 대한 부분을 보면 그는 三綱領보다는 八條目을 주로 언급하였고, 그 중에서 특히 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 대해서 주로 언급하였다. 이 부분은 최한기 이전의 조선 학자들과 다른 독창적인 해석으로써 주목할 만 하다. 그러나 그의 『通經』은 序文 이외에 현존하지 않으므로, 그의 저술 가운데에서 특히 『神氣通』, 『推測錄』, 『氣學』, 『人政』에서 그의 修身⋅齊家⋅治國⋅平天下 관련 논술을 三等運化의 구조를 차용하여 분석하고, 그의 이상사회론의 근거를 찾아보았다.
Abstract
Chinese classical studies underlie the core elements of Confucianism. Chinese classical studies refer to a branch of academic studies based on which scholars reflect and reinterpret their own social and academic views in their own times based on the authority of the classical canons and thereby express their ideals and theories. Since the introduction of Chinese classical studies in the nation, the studies had focused much on Neo-Confucianism until the 17th century during the Joseon dynasty. After the late 17th century, however, there appeared self-reflections on and a demand for new exploration of Zhu Xi's thoughts, and Chinese classical studies in Joseon began to gradually break away from the orthodox thoughts of Zhu Xi. As it is widely recognized that the new trend of classical thoughts, however, had been not been completely deviated themselves from Zhu Xi's world views, it would be worthwhile to focus on the theory of Hyegang Choi Han-ki (1803∼1877) who left books based on his world view of unhwa (運化), or the activities of physical forces. Though the studies of Choi Han-ki have been widely interpreted as the post-Chinese classical studies, he had his own views on the subject of Chinese classical studies, which was well manifested in his book Tonggyeong (The Complete Analysis of Chinese Classics). Nevertheless, the previous studies in Korea has largely neglected the impact of Chinese classics on his philosophy. This dissertation has examined Choi Han-ki's utopian theory on his own explanations of Daxue (Great Learning), one of the key cannons of 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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