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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뇌(懊惱)의 무도(舞蹈) 주해와 그 의미

Annotation of The Dance of Agony and Its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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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오뇌의 무도의 주해는 신뢰할 만한 판본의 확정, 김억의 어휘⋅표현⋅수사를 이해하는 기초적인 단계부터 저본의 확정, 기점텍스트와 목표텍스트의 대조, 분석, 해석, 의의의 규명 등 심층적인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 모든 단계에서 얻어진 이해는 반드시 주석과 해설로 서술되어야 한다. 특히 해설은 오뇌의 무도 연구로 나아가기 위한 논변의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사실 오뇌의 무도의 의미는 지금껏 한국 근대시 연구가 밝혀낸 것보다 더욱 크고 깊다. 분명히 오뇌의 무도는 근대기 한국의 운문문학이 19세기 이후 프랑스 신상징주의를 비롯한 구미의 현대시가 동아시아의 일본을 거쳐 그 식민지 조선에 이르는 가운데 형성되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것이 단지 저 서구의 한사조(思潮)나 시성(詩性)의 수용 여하의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뇌의 무도야말로 신시 창작의 전범이었다는 회고들로 짐작할 수 있듯이, 낯선 외래 장르 혹은 양식인 포에트리 혹은 포에지로서 시 창작의 전범이라는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그 전범의 성립 사정을 묻는 일, 즉 김억의 (번)중역의 도정을 섬세하게 검토하는 일이 바로 오뇌의 무도의 주해이다.

Abstract

The focus of this article is to introduce the annotated editions of The Dance of Agony (懊惱의 舞蹈) and delve into its significance. The process of annotating The Dance of Agony unfolds through several critical stages: identifying a reliable edition as the initial step, confirming the original script to grasp Kim Eok’s use of vocabulary, expression, and rhetoric, and engaging in a thorough examination of the contrast, analysis, interpretation, and the significance of both the base and target texts. The understanding achieved through all these stages should be described in comments and explanations. Explanations are especially important as they provide clues for an argument toward the research of The Dance of Agony. In fact, The Dance of Agony holds even bigger and deeper significance than what the previous studies on the history of modern Korean poems reported. There is no doubt that The Dance of Agony shows Korea’s modern verse literature was created in the process of modern Western poems including Neo-Symbolism in France reaching colonial Joseon via Japan in East Asia since the 19th century. This is not, however, restricted to an issue of accepting a Western trend or a great poet. As its contemporary recollections saying that it was an archetype of new poetry creation suggest, The Dance of Agony holds even more important significance as an archetype of creating poetry or poesie as a strange foreign genre or style. The annotation of The Dance of Agony should ask a question about the circumstances of the archetype or review Kim Eok’s course of second-hand translation(translation) in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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