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안내도로 본 근대 도시 경성 -1920~30년대 도해 이미지를 중심으로-
The Image of Modern City on the Gyeongseong Panoramic Tourist Maps of the 1920-30s
1
조회
0
다운로드
1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1920~30년대 관광 안내도에 실린 경성 이미지의 분석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근대 도시 경성을 바라보고 인식하게 되었는지를 짚어보고자 했다. 왕도정치의 이상을 담아 『주례(周禮)』 원칙에 따라 조성된 조선의 수도 서울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대 도시로 개조된다. 근대화된 경성은 한반도 철도의 중추이자 조선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로서 일제 식민지 관광의 중심이 되었다. 더불어 근대기 철도 교통의 발달로 인한 관광 붐은 경성을 담은 엽서, 지도, 브로셔, 책자 등 관광 안내물의 발간으로 이어졌다. 이 관광 안내물들은 경성에 대한 각종 정보와 시각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 논문은 그중에서도 좌우로 길게 확장되어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파노라마 형태의 경성 이미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에 앞서 부감시점을 채택한 1910~20년대 경성 파노라마 엽서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성을 조감도 형식으로 도해한 1920~30년대 경성 안내도를 조사한 결과 경성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20년대 중반 전통적인 서울의 도시공간은 일제의 경성시구개수 등 도시 재편으로 인해 해체되었다. 전통적인 가로 구조 위에 격자형 도로망이 구축되었고, 일본 식민 통치기관과 근대시설이 들어서면서 근대 도시로서 경성의 위용이 갖추어졌다. 정점은 1929년에 열린 조선박람회였다. 당시에 재편된 경성의 변모를 반영하고 시각화한 경성의 이미지는 관광 안내물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 유통되면서 근대 도시 경성에 대한 지식과 인상을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
Abstract
This is a study on city image of Gyeongseong on the tourist maps published in the 1920-30s. This research focuses on Gyeongseong image of panoramic form showing the figure of city at a glance by expanding from side to side. Seoul, the capital of Joseon that had been created by the principle of the Rites of Zhou (周禮) with ideals of royal politics, was renovated as the modern city Gyeongseong under the Japanese colonial policy. The capital palaces were destructed and demolished, while streets and city structure were newly reorganized. And colonial government organizations and modern facilities such as streetcar line and railway were rapidly extended. The modernized Gyeongseong became a showcase city of Japanese colonialism and main target area of sightseeing. Following the sightseeing boom caused by the development of railway transportation in the modern times, tour guide materials of postcard, map, brochure and booklet were published. Those tour guides contain various documents and visual images of the modern city Gyeongseong. In the preceding study, I could analyze Gyeongseong panorama postcard produced in the 1910-20s. Based on the preceding research, this study analyzed Gyeongseong guide map of the 1920-30s illustrating Gyeongseong by the form of bird's-eye view and could confirm that the images reflected the changes of Seoul. The traditional urban space in Seoul was demolished by the Urban Reconstruction Plan of Japan; the street system was newly reorganized; the gridiron road was established in downtown; the streetcar and urban railway traffic network was constructed; the main colonial government organizations were established; and in 1929 the Joseon Exposition was held. This research is significant as we examine how we feel about and recognize Gyeongseong on the modern Gyeongseong sightseeing images made to show the city as a showcase city for Japanese Colonialism.
참고문헌 (28)
- "朝日新聞", ~
- "東亞日報", ~
- "每日申報", ~
- "朝鮮總督府官報", ~
- 권혁희, "이방인의 순간포착 경성 1930", pp.224~235 (2011), 청계천문화관
- 김계원, "파노라마와 제국: 근대 일본의 국가 표상과 파노라마의 시각성", 한국근현대미술사학(구 한국근대미술사학), (19), pp.29~49 (2008),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
- 김사헌, "근대-탈근대사회 맥락에서 본 관광패턴의 변화: 이론적 논의를 중심으로", 경기관광연구, (9), pp.1~18 (2006)
- 박진한, "조감도를 통해 살펴본 1920∼30년대 인천의 심상지리와 시가지 계획", 도시연구: 역사·사회·문화, (17), pp.7~39 (2017), 도시사학회[DOI]
- 서기재, "일본 근대 여행관련 미디어와 식민지 조선", 일본문화연구, (14), pp.73~92 (2005), 동아시아일본학회
- 염복규, "『경성시구개정사업 회고이십년』에 재현된 1910~20년대 경성 도시화의 양상과 특징", 美術史論壇, (44), pp.177~205 (2017), 한국미술연구소[DOI]
- 전수연, "관광의 형성과정을 통해 본 근대 시각성 연구 : 1900년대 이후 일본의 조선관광과 여행안내서를 중심으로", 석사, 예술학, pp.2010
- 전수연, "근대관광을 통해 드러난 일본의 제국주의: 1900년대 이후 일본의 조선관광과 여행안내서를 중심으로", 미술사학보, (35), pp.311~342 (2010), 미술사학연구회
- 정재정, "일제하 동북아시아의 철도교통과 경성", 서울학연구, (52), pp.177~217 (2013), 서울학연구소
- 최인영, "1928~1933년 경성부의 부영버스 도입과 그 영향", 서울학연구, (29), pp.219~250 (2007), 서울학연구소
- 최인영, "일제시기 京城의 도시공간을 통해 본 전차노선의 변화", 서울학연구, (41), pp.31~62 (2010), 서울학연구소
- 최인영, "서울지역 옛 電車노선도를 활용한 도시교통의 변화", 韓國古地圖硏究, 7(2), pp.41~57 (2015)
- 최종현, "大京城部大觀", pp.124~130 (2015), 서울역사박물관
- 松浦健治郞, "吉田初三郎鳥瞰圖に描かれた昭和初期の官廳街の立體的空間構成", 日本建築學會計畵系論文集, (602), pp.105~112 (2006)
- 닝 왕, "관광과 근대성" (2004), 일신사
- 볼프강 쉬벨부쉬, "도여행의 역사: 철도는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변화시켰는가" (1999), 궁리
- 염복규, "서울은 어떻게 계획되었는가" (2005), 살림출판사
- 염복규, "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 : 1910-1945 도시계획으로 본 경성의 역사" (2016), 이데아
- 이경민, "경성, 카메라 산책: 사진으로 읽은 경성사람, 경성풍경" (2012), 아카이브북스
- 이효덕, "표상공간의 근대" (2002), 소명출판
- 조성운, "식민지 근대관광과 일본시찰" (2011), 경인문화사
- 조성운, "시선의 탄생 : 식민지 조선의 근대관광" (2011), 선인
- 홍선표, "근대의 첫 경험 : 개화기 일상문화를 중심으로" (2006),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朝日新聞寫眞班, "ろせった丸滿韓巡遊紀念寫眞帖", 東京朝日新聞會社, ~ (1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