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學規에 나타난 조선시대 서원교육의 이념과 실제

试探学规里体现的朝鲜时代书院教育的理念与实际

1

조회

0

다운로드

3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에서는 교육의 목적과 내용, 방법 세 방면으로 나누어 學規에 나타난 조선시대 서원교육의 이념과 실제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먼저 서원교육의 목적과 관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爲己之學의 이념을 추구한 조선시대의 서원교육에서 科業, 즉 과거 공부에 대하여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지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에 따르면, 퇴계의 伊山書院 院規를 비롯한 여러 서원 학규에서는 위기지학이 서원교육의 본질이라면 과거 공부는 말단에 해당한다는 ‘本末論’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록 말단으로 규정하기 하였으나 본말론에서는 과거 공부의 불가피성을 인정한다. 반면, 율곡의 隱屛精舍 學規를 비롯한 여러 서원 학규에서는 서원 내에서의 과거 공부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排除論’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서원은 과거 공부와 무관한 순수한 위기지학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선시대의 서원 학규에는 서원 내에서의 과거 공부에 대하여 ‘본말론’과 ‘배제론’이라는 두 가지 상이한 입장이 존재하였다. 다음으로, 서원교육의 내용과 관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여러 서원 학규의 讀書 次第나 講書 目錄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에 따르면, 조선시대의 서원 학규에서는 기본적으로 『小學』 에서 시작하여 <4서5경>으로 나아가고, 그 사이사이에 『心經』과 『近思錄』 등의 성리서와 『通鑑綱目』 등의 역사서를 읽도록 하는 정·주 성리학의 독서법에 기초한 표준적 유학 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17세기말 남계 박세채의 <紫雲書院院規>를 비롯한 여러 서원의 서원 학규에는 퇴계의 『朱子書節要』, 『聖學十圖』와 율곡의 『擊蒙要訣』, 『聖學輯要』 등 우리나라 학자들의 저술이 유생들의 평상시 독서 차제나 서원 강회시의 강서 목록에 정식으로 포함되었다. 이 밖에 도암 이재의 『書社輪誦』(1732년)이나 화서학파의 『華西先生雅言』 (1867년)과 같은 自撰 강학 교재들이 만들어져 서원교육에 활용된 것도 주목할만한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서원교육의 방법과 관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조선시대 서원의 居齋 방식과 講會 제도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에 따르면, 入院 유생 모두를 상시로 거재시킬 수 없었던 조선시대의 서원에서는 거재·재가 유생을 망라하여 개최되는 집단적 강학 활동의 장인 강회를 통하여 群居講學의 이상을 추구해 나갔다. 특히 강회 제도는 18세기 이후 도암 이재·미호 김원행·화서 이항로 등 여러 山林學者들의 강학 활동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하여 享祀에 경도되어 가던 이 시기 서원의 講學 기능을 회복해 나가는 데 중심적 기제의 역할을 하였다

Abstract

本文以学规为中心对朝鲜时代书院教育的目的和内容, 方式进行了考察。首先,关于书院教育的目的,本文将追求为己之学的朝鲜时代书院对具有转向为人之学的危险性的科举学习采取什么样的态度进行了考察。朝鲜时代的书院学规中对科举学习持有两种不同的观点:一是退溪在 ≪伊山书院院规≫中提到的本末论,认为为己之学是教育的本质,科举学习则是其末端。本末论一方面强调科举学习是末端,另一方面在一定程度上承认科举学习的不可避免性,因此,允许书院内的科举学习。二是栗谷在 ≪隐屏精舍学规≫里提出的排除论。排除轮主张书院要成为和科举学习完全无关的纯粹为己之学的场所。对于科举学习所持的本末论和排除论,从16世纪后半叶初期书院的学规开始,一直持续到朝鲜废除科举制度之时。其次,关于书院教育的内容,本文考察了书院学规中关于读书次第和讲书目录的规定。退溪的 ≪伊山书院院规≫和栗谷的 ≪隐屏精舍学规≫里规定的从 ≪小学≫到四书五经,外加 ≪心经≫和 ≪近思录≫等性理书和 ≪通鉴纲目≫等历史书,就是所谓的以程朱性理学读书法为基础的标准的儒学教育课程。各个书院在读书的范围和顺序上各不相同,但是大部分书院都提出以朱子学的正统论为学习的教育课程。与此同时,17世纪以后朝鲜学者自撰的性理书和讲学教材也正式编入书院课程内。例如,17世纪末期,以朴世采的 ≪紫云书院院规≫为首的各种书院学规中,将退溪的 ≪朱子书节要≫, ≪圣学十图≫和栗谷的 ≪击蒙要诀≫, ≪圣学辑要≫等著述都列入了儒生日常的读书目录或者书院讲会时的讲书目录中。此外,李縡编撰的 ≪书社轮诵≫ (1732) 和华西学派的 ≪华西先生雅言≫(1867) 等也被书院作为讲学教材在使用。最后,本文以书院儒生的居斋方式和讲会制度为中心,对朝鲜时代书院教育的方式进行了考察。朝鲜时代很多书院因学舍和学粮不足等原因,入籍书院的儒生不能全部常时居斋学习。在这种情况下,为了实现群居讲学的教育理想,朝鲜时代的书院形成了居斋, 居家儒生一起参加召开的集体的讲学方式,即讲会制度。17世纪以后,讲会逐渐成为了书院讲学的主要方式。特别是18世纪以后,李縡(1680-1746),金元行(1702-1772) , 李恒老(1792-1868) 等不少山林学者以讲会为中心,针对很多书院偏向于祭祀而丧失藏修讲学功能的情况下,为恢复书院的讲学机能不断努力。

참고문헌 (35)

  1. "海東雜錄", ~
  2. "退溪集", ~
  3. "栗谷全書", ~
  4. "寒岡續集", ~
  5. "渼湖集", ~
  6. "南溪續集", ~
  7. "陶菴集", ~
  8. "明齋遺稿", ~
  9. "屛溪集", ~
  10. "小山集", ~
  11. "華西集", ~
  12. "訥隱集", ~
  13. "順菴集 (이상,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 DB 所收)", ~
  14. "剛窩集", ~
  15. "臨齋集 (이상, 한국국학진흥원 영남사림문집 DB 所收)", ~
  16. "武城書院誌", ~
  17. "考巖書院誌", ~
  18. "飮禮考證: 附閭塾講規 (이상, 국립중앙도서관 고서 DB 所收)", ~
  19. "華陽書院學規(미간행 고문서 자료)", ~
  20. 김경용, "장서각 수집 교육·과거 관련 고문서 해제(권1)" (2008), 민속원
  21. 김대식, "華西學派의 門人敎育硏究", 박사, pp.2007
  22. 김대식, "조선 서원 강학 활동의 성격: 會講과 講會를 중심으로. in: 논문으로 읽은 교육사" (2006), 문음사
  23. 박종배, "학규를 통해서 본 조선시대의 서원 강회", 교육사학연구, 19(2), pp.59~83 (2009), 교육사학회
  24. 박종배, "學規에 나타난 조선시대 서원교육의 이념과 실제. in: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속의 서원", 국제학술회의 자료집 (2009),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5. 박종배, "조선시대 교육의 과정 및 실제에 대한 연구의 현황과 과제", 한국교육사학, 28(1), pp.63~94 (2006), 한국교육사학회
  26. 윤사순, "全齋 任憲晦와 그의 畿湖儒學에서의 位相 ­ 그의 思想 硏究의 본격화를 위하여", 한국사상과 문화, (24), pp.7~20 (2004), 한국사상문화학회
  27. 윤희면, "조선시대의 서원과 양반" (2005), 집문당
  28. 이동구, "金元行의 實心강조와 石室書院에서의 교육 활동", 진단학보, 88 (1999), 진단학회
  29. 이수건, "朝鮮時代嶺南書院資料" (1999), 국사편찬위원회
  30. 이수환, "朝鮮後期書院硏究" (2001), 일조각
  31. 정만조, "조선시대 서원 연구" (1997), 집문당
  32. 정만조, "한국 서원의 연구현황과 전망. in: 한국의 서원과 학맥 연구" (2002), 국학자료원
  33. 정순목, "寒岡鄭逑의 敎學思想. in: 한국의 철학" (1985), 경북대 퇴계학연구소
  34. 최성환, "조선후기 이재의 학문과 한천정사의 문인교육", 역사교육, 77 (2001), 역사교육연구회
  35. 한국국학진흥원 연구부, "國譯조선시대 서원일기" (2007), 한국국학진흥원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2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