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 박세채의 서원교육 사상과 실천
A Study on the Perspective of Park Se Chae on the Confucian Academy and his Educational Pract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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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남계 박세채(1631-1695)는 서원이 남설 현상을 보이며 온갖 유폐를 낳고 있던 17세 후반의 상황에서 서원이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한 인물이다. 그의 서원 관계 논저들 중「서원고증」(1673년)에서는 서원이 과거(科擧)에 얽매이는 관학과 달리 도학(道學)을 강명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의 장소로 생겨났음을 고증하였고, 그의 이러한 도학 위주 서원관은 서원의 향사(享祀) 제도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서원고증」에 나타난 박세채의 도학 위주 서원관은 그가 작성한 <문회서원 원규>(1673년)를 비롯한 4편의 학규를 통해 서원교육에 구현되어 나갔다. 그는 학규의 관련 조항들을 통해 과거(科擧)와 학문(學問)을 겸하는 향교와 달리 서원에는 오직 학문에 뜻이 있는 자만 입학해야 함을 강조하였고, 서원 내에서의 과거 공부를 철저히 배제하여 서원을 위기지학을 추구하는 순수한 도학의 장소로 만들고자 하였다. 아울러 조선의 도학 전통을 대표하는 퇴계와 율곡 등 우리나라 선유들의 저서와 문집을 서원의 공식적 교육과정의 일부로 정착시키기도 하였다. 박세채가 고증을 통해 다시 확립시킨 도학 위주의 서원관과 이를 구현한 여러 편의 학규는 본질을 벗어나 표류하던 조선 후기의 서원이 제자리를 찾아나가는 데 방향타가 되어 줄만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In this paper, I investigated the perspective on the Seowon(Confucian academy) of Park Se Chae(1631-1695) and his educational practices centered in his 「Seowon Gojeung(historical research of Confucian academy)」 and four pieces of Hakgyu(Confucian school regulation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he had maintained a strict Dohak(the Learning of the Way) centered perspective on the Confucian academy, and his perspective was reflected in the four school regulations of Confucian academy he wrote. Accordingly, he proposed a strict academic centered admission requirements of Confucian academy, and particularly emphasized the learning of self-perfection as a aims of Confucian academy education, not the preparation of civil entrance examination. At the same time, he placed the works of Korean neo-Confucianist, especially ToeGye and Yulgok at the important position in the Confucian academy curriculum. His these thoughts and practices may have important implications in the history of late Chosun Confucian academ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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