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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와 1968 사이에서, 두 ‘가난’과 ‘양심’-오시마 나기사의 <윤복이 일기>와 김수용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

Between 1965 and 1968, the meaning of the two poverty : Sorrow Even Up in Heaven and Yunbogi no nik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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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1965년 한일협정 체결과 베트남전쟁이 동시 도착한 그해, 이윤복의 일기 『저 하늘에도 슬픔이』가 한국과 양쪽에서 거의 동시에 영화화되었다. 김수용의 동명의 영화는 1965년 최대의 한국영화 히트작이었고, 오시마 나기사의 다큐멘터리 <윤복이 일기>는 그 전해에 있었던 오시마의 한국영화 최대의 성과로 평가받았다. 1965년이라는 한국과 일본 양쪽 모두 공히 전기(轉起)적 시간이라고 할만한 이 순간에 하나의 텍스트를 두고 일어난 이 겹침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이 텍스트의 중심에 놓여있는 것은 ‘가난’이다. 1965년이라는 국면에서 한국의 가난이 어떻게 한국과 일본(의 사회운동)에서 각각 의미화되고 있는가? 김수용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이 아이를 구하라는 양심의 명령에 접속됨으로써 가난극복을 공동체의 윤리적 서사로 재조직하고 있다면, 오시마 나기사가 한국의 가난한 아이로부터 발견하는 것은 혁명의 예감으로 충만한 제3세계적 가능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또한 베트남전과 연루되어 있는 이 두 국가에서 어떤 윤리가 발생하고 있는가와 관련되어 있다. 현해탄 이쪽에서 가난이라는 절대악으로부터의 탈피가 윤리가 된다면, 현해탄 저쪽 경제대국화한 일본에서는 경제적 풍요를 윤리적으로 뒷받침하게 해줄 수 있는 세계 보편적 양심의 요구가 돌출하게 된다.

Abstract

In 1965, we met two films that made the same text. One is Sorrow Even Up in Heaven, made by Sooyong Kim, in Korea. The other is Yunbogi no nikki, made by Nagisa Oshima, in Japan. Both films are based on Lee Yun-bok"s Diary published in Korea in 1964. Why was the story of a terribly poor boy filmed in both Korea and Japan at the same time, 1965? 1965, the year of the Treaty on Basic Relations between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was also the year when both Korea and Japan began to be involved in the Vietnam War. What is the meaning of this poverty drawn in both Korea and Japan? Sooyoung Kim"s film made overcoming poverty a community ethical narrative by being connected to the command of conscience to save the child. On the other hand, Nagisa Oshima"s discovery of a poor Korean child was the possibility of a third world that could signal a revolution. In this article I will discuss the issue of conscience and ethics in these two countries in this regard, mid to lat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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