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30년대 한국문학과 상해 - 한국 근대문학자의 중국관과 근대 인식을 중심으로
1920~30年代韓國文學?上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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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30년대 한국문학과 상해―한국 근대문학자의 중국관과 근대 인식을 중심으로김호웅1919년 3.1운동을 전후로 하여 근대 조선의 많은 문학자들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근대도시 상해에 와 체험을 쌓았고 상해지역의 중국인을 비롯한 여러 인종과 그들의 각양각색의 생활을 다룬 실기류와 시, 소설 작품을 창작해 국내에 발표했다. 하지만 그들의 체험은 언어적 장애, 중국의 최고 지성들과의 교류와 대화의 불가능성 등으로 말미암아 대부분 외관적인 관찰에 치우치고 있으며 주로 상해 하층민과 상해에 체류한 조선인들의 생활에 머물고 있다. 주로 실기류와 소설을 살펴보면, 조선의 근대 문학자들은 조선 국내에서 일제의 폭력과 문화적인 헤게모니(Hegemony)에 의해 언론의 자유를 제한 받은 상황에서 이국 상해에서의 체험을 통해 조국의 식민지현실을 성찰, 반성, 비판,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말하자면 그들은 이역 상해―즉 타자(The other)를 자기 조국의 현실을 비추어보는 거울로 삼았으며 그 과정에서 유토피아적 형상과 이데올로기적 형상을 창조함으로써 그들 조국의 낙후된 현실을 부정하고 근대화를 이룩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하거나 조국의 식민지 상황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일부 문학자들은 상해의 식민성을 보지 못하고 그 외관적인 모습에 현혹된 나머지 상해를 식민지 조선이 따라 배워야 할 모델로 제시하고 있는가 하면, 그들의 심리 속에 깊이 잠재된 이중적 신분으로 말미암아 이른바 ‘문화적 우위’에 서서 오리엔탈리즘의 시각으로 중국 국민의 개회되지 못한 모습을 극대화해 그림으로써 조선 국내 독자들의 호기심에 만족을 주고 부지불식간에 일본의 헤게모니 담론에 동조하고 있다. 또한 일부 근대문학자들은 근대성의 음영과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사회, 전근대적인 도덕과 윤리를 제시하고 있는가 하면 사회주의혁명을 제시하기도 한다. 사회주의 혁명을 제시하는 경우 민족모순과 계급모순의 경중환급을 따지지 않고 있으며 ‘단절 속의 반복’의 폐단, 즉 근대 자본주의에 대한 극단적인 저항과 인위적인 단절 뒤에 빚어질 수 있는 새로운 ‘제국’의 출현에 대해서는 경계하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해를 배경으로 한 상술한 작품들은 해당 시기 한국 본토의 문학으로는 완수할 수 없는 과제, 즉 한국 근대화에 대한 성찰을 진행할 수 있었고 해당 시기의 문학에 이채를 더해줄 수 있었다.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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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文中國: 中國南北情貌與人文精神", 上冊 (1996), 中國社會出版社
- "상해의 암흑가와 깡패", 第9期 (2003)
- "韓國現代文學中的中國形象硏究" (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