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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희곡의 성립

The Formation of the Modern Drama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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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근대 희곡의 성립이종대‘문’이 문학으로, ‘연희’가 ‘연극’으로 전환되는데 선구적 역할을 했던 안확과 이광수, 김우진, 윤백남 등 당대에 새롭게 등장한 문학과 연극의 담당계층들의 ‘극’에 대한 이해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첫째, 안확의 경우처럼 서양의 연극을 문학과 무관한 연희로 받아들여 그 텍스트의 존재 자체를 아예 무시하는 경우. 둘째, 이광수처럼 문학의 한 양식으로 받아들이지만 개념만 존재하고 그 실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그리고 셋째는 극이 문학과 연극의 결합으로 이루어지지만 문학보다는 연극, 특히 계몽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효과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연극의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이는 경우 등이 그에 해당된다. 연극을 문학과 무관한 ‘연희’로 받아들인 사례에 속하는 신파극이 근대 희곡 성립과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때의 텍스트를 ‘희곡’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문학이 전제된 희곡(literary drama)과 거리가 먼 ‘대본’일 뿐이다. 또한 문학의 한 장르라는 개념으로만 인식한 경우는 희곡의 형성원리와 형성소에 대한 이해가 미흡하여 연극성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미완의 텍스트가 되고 만다. 반면에 계몽을 연극의 존재이유로 삼았던, 그래서 ‘어떻게 쓸 것인가’보다 ‘무엇을 쓸 것인가’에 더 치중했던 연극담당계층들은 문학과 연극의 미학적 장치를 고려하지 않았다. 1920년에 발표된 현철의 <희곡의 개요>는 종래의 ‘연희’와 ‘극’이 아닌 이른바 그들의 유기적 결합으로 완성되는 희곡의 특성을 밝히는 글이며, 김우진의 <이영녀>는 그 둘의 융섭(融攝)을 확인시키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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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中國戱曲理論史" (1999), 중문
  18. "영화-형식과 이해" (1992)
  19. "연극학 사전" (1999), 현대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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