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학의 마음의 개념에 있어서의 불교 비판과 수용 연구
A Study on Zhu Xi’s Criticism and Reception of Buddhism in the Concept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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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주자는 마음의 개념을 정립하는 데 있어서, 한편으로는 당시 마음 이론에 대한 다양한 논변을 갖추고 있었던 불교의 이론을 비판하기도 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불교의 정교하게 발달된 논변의 장점을 취하기도 했다. 본 논문은 불교와 주자학의 서로 다른 마음의 개념과 범주에 유의하면서, 주자가 불교를 비판했던 논점이 무엇이었는지, 불교의 장점을 수용했거나 불교와 유사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주자의 마음의 이론에 대한 인식론적 논점과 도덕적 논점의 질문들을 분석해 보았다. 주자학에서 주장하는 마음의 실재성[reality]은 두 가지 논거로 해명된다. 하나는, 리(理)가 실재하기 때문에 본성[理]을 지닌 마음도 실재한다는 논거이고, 또 하나는 마음이 기(氣)로 이루어져 있는 ‘기의 정수[精爽]’이므로 실재한다는 논거이다. 인식론에서 주자는 불교의 마음 이론에 원리와 본성이 없다고 비판했지만, 불교의 연기(緣起)의 원리처럼 관계성에 착안하는 ‘감이수통(感而遂通)’으로 인식과정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도덕철학에서는 불교가 도덕적 본성을 부정한 점을 비판했지만 불교의 체용론과 유식철학을 운용하여 도덕적 본성의 개념 및 본성과 작용의 관계를 해명하였다.
Abstract
Establishing the concept of mind, Zhu Xi criticized on the one hand the Buddhist theory which had various arguments about the theory of mind at the time, and also took advantage of the elaborate and advanced arguments of Buddhism. In this paper, I have examined on what points Zhu Xi criticized Buddhism, and what is the advantage of Buddhism that he accepted, what is the part of his thoughts similar to Buddhism. At this time, I pay attention to the different concepts and categories of mind of Buddhism and Jujahak(朱子学, School of Master Zhu). In Jujahak, the reality of the mind is explained by two arguments. First one is that the mind with the nature is also real because li(理, principle) is real. Second one is that the mind is real because the mind consists of the essence of the qi(氣). In epistemology, Zhu Xi criticized Buddhism as having no principle and nature in the Buddhist mind theory, but explained the process of recognition as a ‘reaction(感應)' that draws attention to the relationship as the principle of Buddhism. In moral philosophy, he criticized Buddhism for denying the moral nature, but explored the concept of the moral natur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action by using the philosophy of Buddhism(緣起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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