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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소통의 사회적 의미와 작품에서의 형식: 웁쓰양의 《멍때리기 대회》 사례연구

Social Meaning of Communication of the Arts and Form in the Artwork: a Case Study of Woopsyang’s Space-Out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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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미술

초록

웁쓰양(1976- )의 《멍때리기 대회》는 구글에서 60만 페이지가 검색되고, 국내외 주류매체가 주목했을만큼 인지도가 높지만, 이를 예술작품으로 인지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심지어 그의 작품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기까지 해서 작가는 저작권을 행사하기 위해 법정소송에 휘말려야 했다. 그의 작품이 사회적 인지도 측면에서는 성공으로 보이는 한편 예술로 가치평가 되지 않는 이유를 찾아보기 위해서 본 연구는 소통을 출발점으로 삼는 사회적 체계이론을 분석의 준거자로 가져온다. 사회적 체계이론은 소통이 작동하는 동안 수반되는 경험과 행위를 지각과 인지의 수위로까지 세분해 소통의 관념이 아니라 소통의 실제적 작동을 다룬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특징이 함의하는 바는 주체와 타자를 소통에서 말소하고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에 적용하는 의도이든, 전문가와 일반 관객이 그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준거하는 논리든 이때 활용하는 지각과 인지를 모두 ‘관찰’로 상정한다. 따라서 예술 전문가의 담론은 물론 일반인과 법체계의 소통을 동등하게 수렴하는 분석자이다. 사회적 체계이론의 소통 논리는, 내용과 형식이라는 구분자로 분석하는 근대미학의 접근방법과는 달리 매체와 형식을 구분하고 이들의 연동의결과가 차이를 제시하는지를 준거자로 삼는다. 이는 개별 작품이 독창적인 작품으로 인지되기 위해서는 관찰 가능한 ‘차이’를 형식으로 구현해야 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때 매체는 이전의 예술소통에서 활용되었던 예술작품을 포함하기 때문에 작가는 차이를 만들 형식을 생산할 때 자신의 작품은 물론 미술사와 같은 기존의 형식을 재귀적으로 끌고 들어와야 한다. 《멍때리기 대회》에 적용된 매체와 형식의연동 양상을 함께 분석했을 때, 1회 대회만이 자신의 형식을 명료히 제시하는 데 성공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형식’을 명료히 했는지의 여부가 법체계에서나, 전통적 근대미학의 견지에서나 예술소통에서 성공의 기준자임을 발견하였다.

Abstract

Space-Out Competition is a well known art work by Woopsyang (1976- ); over 600,000 pages were retrieved from Google; both Korean and foreign major media covered. However, there are not many people who recognize the work as fine art. There are even people who copy her work so that the artist brought the matter into court. This thesis takes Space-Out Competition as case study in order to see social requirements to be recognized as an artwork using social systems theory as criteria for which it takes communications as its starting point. Social systems theory pays attention to how communication operates rather than concept of communication. This results in its position not to differentiate the subject(creator) or the objects(art work or observer) but to designate their acts of perception and cognition as ‘observations.’ In so doing, it allows us to see communication through art including not only art theorists but also general public as well as legal system in this case. According to Social Systems theory, it takes coupling between medium and forms in order for an art work can suggest any ‘difference.’ This means, ‘raison d’estat’ of an art work, such as Space-Out Competition’s is to draw a distinction to create an observable ‘difference’ to be recognized as fine art. However, the medium here, includes art works that are previously used during communication events. Thus, an artists must refer not only his/her own artwork and art history recursively (self-reflexivity) when an artist formulates a form to create a difference. After observing Space-Out Competition; its coupling of media and form, it is concluded that only first event of Space-Out Competition successfully drew distinction. Also.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criteria of social success of an art work lie in whether an art work successfully articulates its distinction through coupling of medium and form regardless it is viewed by art theorists or general public including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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